출판사 서평
절뚝거리며 뜨거운 시기,
목발같이 든든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첫사랑 이별 극복기
불행한 소년 마르탱. 잠옷을 입고 출근하는 좀 이상한 아빠, 기지개를 켜다 오늘 아침 죽어버린 사랑하는 개. 이 가을, 다른 사람들은 바삭바삭한 낙엽을 밟고 있지만 물에 젖은 낙엽을 짊어지고 힘들게 서있는 중학생 마르탱. 그러나 재앙의 계절을 겨우 살아가고 있는 마르탱에게도 꿈같은 사랑이 찾아온다. 마치 상처에서 흘러내리는 한 방울의 피처럼 주위로부터 도드라져 보이는 아름다운 소녀, 마리가 먼저 사귀자고 한 것이다!
“너와 사귀고 싶어” 마리의 한...
절뚝거리며 뜨거운 시기,
목발같이 든든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첫사랑 이별 극복기
불행한 소년 마르탱. 잠옷을 입고 출근하는 좀 이상한 아빠, 기지개를 켜다 오늘 아침 죽어버린 사랑하는 개. 이 가을, 다른 사람들은 바삭바삭한 낙엽을 밟고 있지만 물에 젖은 낙엽을 짊어지고 힘들게 서있는 중학생 마르탱. 그러나 재앙의 계절을 겨우 살아가고 있는 마르탱에게도 꿈같은 사랑이 찾아온다. 마치 상처에서 흘러내리는 한 방울의 피처럼 주위로부터 도드라져 보이는 아름다운 소녀, 마리가 먼저 사귀자고 한 것이다!
“너와 사귀고 싶어” 마리의 한마디는 마치 심장을 관통하는 기차처럼 마르탱의 주위를 맴돌았다. 꽉 잡은 두 손과, 마주치는 두 눈빛. 마르탱에게 잊을 수 없는 황홀한 사랑은 도서관의 책 사이사이 가득히 스며들고도 넘쳐 도서관 창문을 넘어 흘러내렸다.
단지 60분 동안만.
“있잖아, 우리는 친한 친구로 지내는 게 더 나은 것 같아.”
잔인하게 돌아선 마리의 뒷모습에, 주저앉은 마르탱은 구멍 뚫린 치즈 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외친다. 도대체 왜……?
“난 사랑이 고체 상태인 줄, 말하자면 거대한 대리석 덩어리 같은 것인 줄 알았다.”
사랑에 대해 내리는 인생의 첫 번째 정의
누군가는 아련히 추억하고, 누군가는 현재 진행형인 첫사랑에 대해 우리는 어떤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사랑’이라고 부르는 이 두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