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읽었던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는 잊어라!
우리가 읽었던, 배워왔던 세계사가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였던 것을 인지하고 있는가? 사실 사람들은 지금까지 봐왔던 세계사가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였던 것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 보편적인 세계사로 인식하고 읽고 배워왔다. 이 책은 서양사 중심의 세계사의 병폐와 오류를 수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간 되었다.
세계사에서 잊히고 외면 받았던 야만족들의 세계사를 들어보라!
고대 로마인들은 로마 제국을 세계 최강의 제국으로 여기고, 다른 민족과 나라보다 우월하다는 자부심 때문에 제국 밖에 사는 다른 민족을 야만인이라 불렀다. 과연 그들은 야만인이었을까?
사실, 유목 민족인 고트 족, 훈 족, 바이킹, 몽골 족은 무역과 정복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로 묶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악조건 속에서도 고유의 문화를 가꾸었고, 세계 각지에 새로운 사상과 문화를 전달했다. 이들로 인해 세계는 완전히 다르게 바뀌었다.
‘야만인’: 유럽중심주의가 낳은 단어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의 말을 모르거나 자신들의 문화를 향유하지 않는 사람들을 야만인이나 오랑캐라고 불렀다. 로마제국을 세운 고대 로마인들은 자신들을 세계 최고의 문명인으로, 자신들의 제국을 세계 최강의 제국으로 여기고, 다른 민족과 나라보다 우월하고 강대하다는 오만과 자부심을 가진 채, 제국 밖에 사는 다른 민족을 가리켜 야만인이라 불렀다. 그들은, 자신들도 잔혹했음에도, 다른 민족을 거칠다고 여기고 야만인이라 불렀다. 또는 단지 국경 바깥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불렀다.
소외된 자들의 역사를 다시 쓴다
소위 야만인들은 글을 읽거나 쓰는데 서툴렀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의 다른 면, 그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갖고 있지 않다. 또한 역사는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역사는 종종 사건이 일어나고 한참 뒤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