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전쟁에 휘말린 시리아 어린이들을 떠올리며 - 6
1. 시리아 전쟁의 참혹한 현실 - 11
2. 어른들의 전쟁에 희생되는 어린이들 - 29
3. 시리아의 얼룩진 현대사 - 41
4. ‘빅 브러더’가 다스리는 통제 국가 - 55
5. 아랍의 봄, 아랍의 겨울 - 69
6. 누가 싸우고 있는가 - 83
7. 이슬람 국가(IS와 미국의 군사개입 - 103
8. 비운의 민족, 시리아 쿠르드족(Kurd - 113
9. 시리아에서 벌어진 전쟁범죄 - 125
10. 전쟁이 빨리 끝나지 않은 까닭은? - 143
11. 시리아 해법 - 정치적 해법으로 전쟁 끝내야 - 157
글을 마치며 - 171
용어 설명 - 175
찾아보기 - 177
시리아의 군사 충돌은 내전이다.
VS
시리아의 군사 충돌은 전쟁이다.
국제 분쟁 전문가 김재명 교수가 쓴 국내 최초 시리아 전쟁 분석서!
우리는 항상 국제뉴스를 통해 중동의 이야기를 듣는다. 끊임없는 군사 충돌의 혼란상을 들으며 몸서리를 치다가도 코란과 성경, 수니파와 시아파 등 복잡한 용어 설명을 들으면 고개를 돌려 버린다.
그 혼란의 결정판이 시리아 전쟁이다. 누구는 내전이라 하고 누구는 전쟁이라 한다. 게다가 전쟁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여기에 복잡한 국제정세가 얽혀있어서 정부군과 반군 세력을 나누는 것부터 혼란스럽다.
이 책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57-시리아 전쟁, 21세기 지구촌의 최대 유혈분쟁》은 그런 시리아 전쟁을 다루고 있다.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그 해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국제 분쟁 전문가 김재명 교수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시작은 ‘아랍의 봄’이라 불리는 중동의 민주화 바람이었다. 자유국가가 거의 부재하다시피 하는 중동의 현실에 염증을 느낀 각국의 국민들은 독재자를 몰아내고 민주 국가를 세우겠다는 열망을 강하게 표출하기 시작했다. 그 여파로 대부분의 중동 독재자들은 권좌에서 내려오거나 시민에 의해 참혹한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시리아는 달랐다. 독재자 알아사드는 2대에 걸친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국민과 전쟁을 선언했다. 대상을 가리지 않는 잔혹한 폭격이 자행되었고 급기야는 국제법상 금지된 화학무기까지 사용해 자국민을 학살하고 있다. 2011년에 시작된 이 아비규환은 2018년 현재에도 진행 중이다.
초기에 민주화 시위에서 발발한 정부군과 시민의 충돌 양상은 내전의 그것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중동의 인접 국가들이 개입하고 서방세계가 각자의 입장을 표명하고 대립하면서, 이제는 대리전의 성격을 띤 국제전이 되었다. 그런 이유로 저자는 일반적으로 쓰는 ‘시리아 내전’이라는 표현 대신 ‘시리아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여러 국가의 양립할 수 없는 정치적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