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제24권에는 25. 십회향품(十?向品 [2]가 수록되었다.
25. 십회향품(十?向品 [2]에는 금강당보살이 열 가지 회향을 설하는 내용 중 제2 불괴회향, 제3 등일체불회향, 제4 지일체처회향이 실려 있다.
먼저 불괴회향이란 깨뜨릴 수 없는 회향을 말하는데 보살마하살이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으니 일체 부처님을 다 능히 받들어 섬기는 까닭이며, 모든 보살들과 내지 처음으로 한 생각 마음을 내어 일체지를 구하는 이에게 깨뜨릴 수 없는 믿음을 얻으니 일체 보살의 선근을 닦기를 서원하여 피로해하거나 싫어함이 없는 까닭이이라고 하였다.
등일체불회향이란 보살마하살의 일체 부처님과 평등한 회향으로 보살마하살이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 세존의 회향하는 도를 따라서 닦고 배우는데 이와 같이 회향하는 도를 닦고 배울 때에 일체 색과 내지 촉과 법의 아름답거나 추악함을 보더라도 사랑하고 미워함을 내지 아니하여 마음이 자재함을 얻어서 모든 허물이 없으며, 넓고 크고 청정하며, 환희하고 즐거워서 모든 근심과 번뇌를 여의며, 마음이 부드럽고 모든 근이 청량해진다고 밝히고 있다.
지일체처회향이란 보살마하살의 일체 처에 이르는 회향으로 보살마하살이 일체 모든 선근을 닦아 익힐 때에 이런 생각을 하여 말한다. 보살이 닦은 선근이 그 선근 공덕으로 일체 모든 곳에 이르기를 서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살이 닦은 선근이 어떤 특정한 곳에만 이른다면 대승보살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독송본은 한문 원문과 한글역을 함께 수록했다. 본문의 왼쪽 면에는 한문 원문을, 오른쪽 면에는 그에 따른 한글 번역을 실었다.
한문 원문의 저본은 고려대장경의 조선시대 인경본이다. 고려대장경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루어져 후대에 교감(校勘된 대장경과 이를 연구한 논 · 소초가 많아 수차례 교감하여 원문에 반영하였다.
서로 다른 내용을 원문에 반영하는 범위와 이체자(異體字 문제는 고려대장경 각권의 말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