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제27권 김소월(金素月 편 《진달래꽃 (외》
- 일제시대라는 무덤에 생매장된 채 질식하지 않기 위해 소월이 택한 서정시의 길.
- 한민족 전체가 다 함께 몰락한 1920년대. 그리고 다시 한번 쓰러진 70년 후의 우리. 지금 의 한국문학은 소월의 시에서 그 비전을 가르침 받아야 한다.
● 70여 년 전의 소월의 시대와 70여 년 후의 우리의 시대.
그리고, 소월의 시가 제시하는 우리 문학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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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권 김소월(金素月 편 《진달래꽃 (외》
- 일제시대라는 무덤에 생매장된 채 질식하지 않기 위해 소월이 택한 서정시의 길.
- 한민족 전체가 다 함께 몰락한 1920년대. 그리고 다시 한번 쓰러진 70년 후의 우리. 지금 의 한국문학은 소월의 시에서 그 비전을 가르침 받아야 한다.
● 70여 년 전의 소월의 시대와 70여 년 후의 우리의 시대.
그리고, 소월의 시가 제시하는 우리 문학의 비전!
김소월에 관한 논의는 이제 새삼스럽다는 느낌이 들 만큼 진부하다. 심지어 그동안 500여 편의 논문이 김소월의 시에 관하여 써진 사실에서 볼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의 충분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온 소월의 시에 대해 더 이상의 논의가 개진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도 광범위한 호소력을 지닌 소월의 시의 생명력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이 시적 생명력은 그의 시를 이해함에 있어 새로운 관점을 요구한다.
일례로,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그 작품에 대해 지금까지 가해진 무수한 비평과 해석의 총량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 총량이 ‘문학의 현재성’이며, 이 현재성에 의한 요구가 상실되면 그 문학작품은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린다. 그렇듯, 김소월은 한용운과 더불어 아직도 가장 많이 읽히고 연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이 요구된다.
그러나, 김소월의 시적 정서가 좌절과 슬픔에 가득 차 있을 뿐만 아니라, 이념 지향의 시대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