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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권은중의 청소년 한국사 특강 : 음식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 - 10대를 위한 인문학 특강 시리즈 8
저자 권은중
출판사 철수와영희
출판일 2022-06-25
정가 15,000원
ISBN 97911882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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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음식으로 배우는 맛있는 우리 역사

1부. 선사 시대: 풍요로운 땅, 한반도에 사람이 모이다
1. 갯벌 ? 한반도의 기운이 빚어낸 생명의 요람
2. 한반도의 땅과 물 ? 기운 넘치는 한반도로 가자
3. 쑥과 마늘 ? 우리는 모두 웅녀의 자식이다
4. 국물 ? 우리에게는 뜨거운 국물이 있사옵니다

2부. 고대 국가의 형성: 밥상 위에 세워진 나라
1. 쌀 ? 고대 국가를 만든 한해살이풀의 열매
2. 쇠 ? 풍요와 전쟁의 도구가 되다
3. 닭 ? 왜 왕들은 알에서 나왔을까?
4. 나물 ? 우리 밥상에 평화를 주다
5. 김치 ? 어머니의 지혜가 빚은 마법의 맛

3부. 고려 시대: 문화만큼이나 화려했던 밥상
1. 차茶 ? 황제의 나라 고려의 자존심
2. 조기 ?휘청거리는 왕권의 상징
3. 청자 ?식탁을 넘어 생활을 디자인하다
4. 만두 ?우리 밥상에 찾아온 육식 문화
5. 홍어 ?피난민의 물고기, 잔치 음식이 되다

4부. 조선 시대: 쌀의 나라, 이념의 나라
1. 쌀 ?한 톨의 쌀알에 조선이 담겨 있다
2. 인삼 ?고려의 눈물, 조선의 보물이 되다
3. 갈대 ?흔들리는 조선 사대부의 양심
4. 고추 ?백의민족의 밥상을 붉게 물들이다
5. 탕평채 ?조선의 패스트푸드여, 분열을 극복하라!
6. 갈치 ?조선 지식인의 매서운 반격
7. 장터 국밥 ?되살아난 상업 경제, 조선에 활력을 일으키다

연표
참고 문헌
<책속에서>
우리나라에는 무려 1만 2000년 전부터 쌀을 먹은 흔적이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신석기 시대부터 농업을 시작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수수·보리 등 거친 곡식을 키우다가 먹기 부드러운 벼를 키운 것으로 추측됩니다. - 본문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대 국가가 성립된 이후 1970년대까지 오랫동안 배불리 먹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자연이 아닌 ‘사람’ 때문입니다. 잦은 외침과 지배 세력의 수탈로 농민들이 자신의 손으로 일군 곡식 대부분을 이곳저곳에 빼앗겼던 탓입니다. 서양도 중세 때까지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 본문에서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입니다. 마을마다 작든 크든 산을 끼고 있어 나물이 흔합니다. 쌀이 넉넉하지 않았던 예전에는 나물을 많이 먹었어요. 흉년에는 곡식 가루와 나물을 섞어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해 죽을 쑤었어요. 조선 후기 감자·고구마 같은 구황 작물이 들어오기 전까지 나물은 우리 조상들의 삶을 지켜 준 음식이었습니다. - 본문에서

우리나라 영어명인 ‘Korea’는 고려에서 유래합니다. 상업적 국제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우리나라 상공인들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습니다. 바로 도자기와 종이입니다. 원래는 중국에서 만들어졌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더 발전시켜 거꾸로 중국에 수출합니다. 우리 문화와 기술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것이지요. - 본문에서

고조선 시대부터 한반도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주변 국가와 무역을 시작했습니다. 신라 시대에는 인도·아랍·동남아시아와 빈번하게 교류했습니다. 고려는 이를 한층 더 발전시켰어요. - 본문에서

고려-중국 간 무역의 대표 품목은 차였습니다. 차의 종주국인 송나라와 계속 교류하면서 용봉차 등 발효차를 많이 수입합니다. 이 시기에는 차와 더불어 떡 등 의례 음식이 완성됩니다. 밥과 김치 등 우리 밥상의 기초가 삼국 시대에 완성되었다면 차와 떡 같은 잔치 음식은 고려 때 만들어져요. - 본문에서

고려는 무역에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