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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데이지 - 양철북 청소년문학 5
저자 마이라 제프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22-06-13
정가 13,000원
ISBN 978896372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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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두 소녀에게 일어난 일
무엇이 평범한 열다섯 소녀들의
삶을 바꿔 놓은 것일까?

열다섯 살 데이지는 평범한 소녀다. 학교라는 봉건 제도에서도 밑에서 두 번째인, 재미없는 어정쩡한 애들 부류. 밖에서는 애 같다고 놀림 받고, 집에서는 핸드폰을 감시하는 석기 시대 엄마와 살긴 하지만 나쁘진 않다. 베프 이머가 있으니까. 이머와 함께라면 뭐든 다 괜찮을 것만 같다.
어느 날 평소처럼 이머 집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데이지에게 인터넷으로 친구 신청이 온다. 이머가 닉네임을 바꾼 줄 알았는데, 이머가 아닌 또래 남자애다. 이름은 ‘오쉰’. 오쉰은 자신을 근처 학교에 다닌다는 열일곱 살 남학생으로 소개한다. 데이지는 오쉰과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오쉰과 가까워질수록 이머와는 멀어진다. 예전처럼 둘이 있어도 이머는 이어폰을 끼고, 전 같지 않다. 이머의 눈에는 데이지가 남자한테 빠져서 변한 것 같고, 데이지 눈에는 이머가 질투하고 있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의 사이는 더 나빠지기만 한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쉰과의 첫 데이트 날, 데이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모두 이머에게 질문을 쏟아붓는다. 마치 엄청난 힌트를 기다리는 것 같다. 사람들이 데이지를 죽은 것처럼 말하는 것도 화가 나고, 그렇게 갑자기 사라져서 걱정 끼치는 데이지에게도 화가 난다. 그리고 실은…… 자기 자신한테 화가 난다. 데이지한테 사과할 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디 있어, 데이지?

‘두 소녀’의 목소리가 담긴 ‘시로 쓴 소설’
자책과 슬픔, 분노를 거친 소녀의 각성

슬픔과 자책 속에 시간을 보내던 이머는 문득 깨닫는다. 잠깐만, 우리 잘못이라니? 내 잘못이라니? 그럴 리가 없잖아. 이머는 자신을 뒤덮은 무기력과 슬픔에 짓눌려 삶을 망가뜨리지 않게 용기를 내려 한다.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왔다.
이 소설은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를 주제로 다루었다. 우리는 평범한 소녀가 어떻게 덫에 빠지게 되었는지 데이지의 입장에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