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생태의 정신적 현재를 낳은 역사
서론 생태 정글에서 역사 단서 찾기
〈환경 보호〉라는 이름의 카멜레온
세계 역사 속 생태의 시대
여러 긴장 시나리오의 앙상블
1부 환경 운동의 태동
1 환경 운동 이전의 환경 운동
루소에서 낭만주의까지: 자연 숭배와 〈나무 부족〉
첫 번째 연표┃자연 보호와 생활 개선 운동
개혁을 꿈꾸는 사람들의 환경 운동
생존 문제에 대한 대응: 〈뉴딜〉과 나치스 독일
세계 구원의 벅찬 감동과 국제 영향력 경쟁
2 1970년대를 전후한 〈생태 혁명〉
두 번째 연표┃〈생태 혁명〉의 시대
일대 연쇄 반응: 푸른 별과 지구의 날, 베트남 전쟁과 인구 폭탄
2부 환경 운동이라는 대하드라마
3 토론과 실천 사이의 영원한 공방
환경 운동의 다양한 관점
생태주의의 세계 지형
주요 동기: 물과 원자력
미디어가 비추는 환경 운동: 숲 고사에서 다이옥신 경고까지
4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과 전략적인 환경 행정가
종교적 특성과 카리스마적 요소들
새로운 여성 영웅들
정부 기관을 대하는 환경 단체의 자세
5 아군 대 적 또는 윈윈 전략
찬반 논쟁의 생산성: 원자력부터 광우병까지
폭력의 문턱 앞에 선 녹색 양심
생태와 경제 논리의 관계
6 1990년을 전후한 〈시대 전환〉: 미래 세대를 위하여?
세 번째 연표┃환경 운동의 활황기 1986~1992년
체르노빌과 소련의 붕괴
생태 정의를 찾아서: 선진국과 제3세계 국가들
7 세계화와 반세계화 사이의 환경 정책
맺음말┃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 운동
후기┃구체적인 생태 소통
주
사진 출처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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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원자력과 4대강 사업의 복원을 공언한 새 정부와 환경 단체들 간에 비장한 전운이 감도는 이 시점에 귀한 필독서가 나왔다.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명백한 문제에, 경제 개발을 주창하는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거나 심지어 반박 논리마저 내세운다. 『생태의 시대』는 환경 운동이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양상으로 진행되어 왔다는 점을 드러내 보여 준다. 환경 파괴가 끔찍한 재앙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이 책은 환경 운동이 나아가야 할 길로 인도한다. ―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수많은 환경 운동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책이다. ― J. 도널드 휴스, 덴버 대학교 교수
전 세계 환경주의의 역사적 장면을 재현해 낸다. ― 존 R. 맥닐, 조지타운 대학교 교수
포괄적이고 강력한, 환경 운동의 세계사. ― 『차이트』
권위 있는, 생태의 세계사.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책 속에서>
*첫 문장: 먼저 고백부터 하나 하고 시작하자.
스스로 만들어 낸 쓰레기와 매연으로 질식할 것만 같던 대도시 시민이 청소하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게 환경 운동의 출발점이 되지 않았을까 보는 관점이다. 또는 늘 대중의 쓰라린 분노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동물과 조류 보호 운동이 그 출발점은 아니었을까? 환경 운동의 뿌리는 자신의 건강을 둘러싼 염려였을까, 아니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자연에 헌신하려는 열정이었을까? 아니면 두 가지가 모두 합쳐져 나타난 현상? 건강 걱정과 자연 배려가 결합한 게 환경 운동의 출발점일까? ― 100면
1970년 4월 22일을 기점으로 매년 미국의 많은 도시에서 기념하는 〈지구의 날〉은 대중이 보기에 새로운 생태 시대를 여는 장엄한 전주곡이었다. 이 행사를 전국적으로 조직한 데니스 헤이즈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류 역사상 최대의 조직된 시위〉다. 〈지구의 날〉을 제창한 사람은 위스콘신주의 민주당 상원 의원 게이로드 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