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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챌린지 블루 - 창비교육 성장소설 1
저자 이희영
출판사 창비교육
출판일 2022-06-10
정가 14,000원
ISBN 97911657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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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이야기
램프 블랙
페인즈 그레이
윈저 바이올렛
세피아
카키
미드나이트블루
샙 그린
압생트
더치 오렌지
옐로 골드

작가 인터뷰
깊은 밤에서 미지의 새벽으로 나아가는 나만의 하늘빛, ‘챌린지 블루’



바림. 사전적 의미는 색깔을 칠할 때 한쪽을 짙게 하고 다른 쪽으로 갈수록 차츰 엷게 나타나도록 하는 일로 비슷한 말은 그러데이션이다. 너울, 여울, 해미, 우금, 수는 강이나 바다, 물과 연관된 이름이다. 7일을 뜻하는 이레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을 의미한다. 물은 계곡에서 강으로 바다로 흘러가다가 나무뿌리에 흡수될 수도 있고 동물들이 마실 수도 있고 구름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인물들의 이름을 조합해 보면, 우리의 삶 역시 물처럼 자신이 어느 곳에 다다를지 알지 못하고, 특정한 목표에 머무르지 않고 그러데이션처럼 다양하게 변하리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모 여울과 우금의 서사에서도 여울은 결혼 직전에 도망치듯 다른 나라로 떠났고 그 과정에서 갈등했고 고민했고 후회했다. 그리고 강물에 떨어진 낙엽이 물길에 몸을 맡기듯, 시간이라는 길 위에서 조용히 각자의 삶을 내맡겼던 두 사람은 진짜 인연이고 운명인 것처럼 다시 만났고 그간의 시간을 받아들였다.

수는 바림에게 ‘밤에서 새벽으로 가는 하늘빛’의 이름을 ‘챌린지 블루’라고 이야기하면서 “이왕 만들려면 하루를 시작한다는 뜻으로 조금 더 힘찬 푸른색이 낫지 않을까.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더 다양한 색이 있는 게 좋잖아.”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림에게 “나는 앞으로도 쭉 너를 기다릴 거야.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곳에는 내가 있을 테니까.”라고 말한다.

바림은 해미와 이레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사실 그들도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 누구에게나 꿈은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고민하고 도전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학업, 꿈, 미래에 대한 압박으로 상처받은 ‘우리’에게
《페인트》 이희영 작가가 보내는 치유와 응원의 메시지

바림은 수가 ‘밤에서 새벽으로 가는 하늘빛’의 새로운 이름으로 ‘챌린지 블루’를 이야기했을 때, 미간을 찌푸린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