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식물 돌보기
1. 식물 돌보는 마음
2. 식물을 위한 집
3. 반려 식물 이해하기
4. 거시적 돌봄
5. 빛
6. 흙
7. 물
8. 가지치기, 번식, 분갈이
9. 해충
10. 반려 식물 입양하기
11. 유용한 도구들
part2. 반려 식물을 위한 일기
1. 드라세나
2. 염자
3. 캥거루펀고사리
4. 마리모 모스볼
5. 파키라
6. 몬스테라
7. 천손초
8. 옥살리스
9. 스파티필룸
10. 필로덴드론 덩굴
11. 필레아 페페
12. 덕구리난
13. 스킨답서스
14. 마란타
15. 토끼발고사리
16. 산세베리아
17. 박쥐란
18. 러브체인
19. 금전초
감사의 글
“식물을 돌보는 마음은 달라져야 한다”
반려 식물에게 적절한 ‘기대’와 ‘지식’을 갖는,
미래의 가드닝에 제안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식물을 돌보는 마음은 달라져야 한다”는 말은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주제다. 저자는 기존의 가드닝 조언들을 ‘베이킹 레시피’에 비유한다. 식물 하나하나에 해당하는 지시사항을 해내기만 하면, 좋은 결과물을 장담해 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가드닝 조언들은 식물을 돌보는 즐거움을 말하는 대신 문제의 ‘진단’과 ‘해결’에만 초점을 맞추며 식물을 오래도록 ‘아름답게’ 유지하는 것을 최고 목표로 삼는다. 이런 패러다임 아래에서 웃자라고, 축 처지고, 노랗게 변하는 식물을 보는 식물집사들은 혼란과 죄책감을 느낀다. 저자는 식물에 대한 적절한 ‘지식’과 알맞은 ‘기대’를 갖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장 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적응기’, 실제 수명과는 별개로 아름다운 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인 ‘주관적 수명’ 등.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나면 “식물 돌보기의 진정한 기쁨을 가로막는 습관과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식물의 필요를 살피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고, 더 나아가 식물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식물의 순환을 받아들이는, 새로운 가드닝의 패러다임을 이 책은 제안하고 있다.
“식물 돌보기는 똑같은 기본적 원칙의 작은 변형”
빛, 물, 흙, 해충, 분갈이...
식물의 시선에서 이해하는 가드닝의 요소들
“식물 돌보기는 똑같은 기본적 원칙의 작은 변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기본적 원칙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상세히 공부하는 것이 ‘식물집사의 일’이다. 자연과 화원, 집이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의 차이와 빛, 흙, 물, 해충, 번식과 분갈이, 가드닝 도구에 대한 적절한 지식을 1부에서 설명한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요소를 “거시적 돌봄”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다. 돌봄을 구성하는 개별적인 요소들은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 속에 놓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