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8
일러스트레이터 최지욱 - 16
보트 제작자 최윤성, 최윤복 - 40
생물 과학 일러스트레이터 이소영 - 68
문화 기획자 김선문 - 92
채화칠기장 최민우, 최다영 - 116
연극 연출가 전윤환 - 140
맞춤 웨딩 디렉터 하찬연, 한재준 - 164
한복 디자이너 오인경 - 186
미술가 이솔 - 208
사회적 기업가 신윤예, 홍성재 - 234
음악가, 영화감독, 만화가 이랑 - 256
오브제 창작자 박길종, 김윤하 - 278
디자이너, 번역가, 여행자 조동희 - 304
프리랜서 디자이너 듀오 박철희, 박지성 - 328
청년 운동가 신지예 - 352
에필로그 - 376
삶의 기준이 명확해 남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또래들이 궁금했습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먹고사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잡지 에디터로 일하며 알게 된 창작자, 지인의 추천으로 만난 작가, 산책을 하다
발견한 작업실의 기획자 등 이들을 만나게 된 경로는 다양합니다.
분명한 건 이 책에 나온 15팀의 크리에이터들은 자신만의 독보적 능력을 갖춘,
색깔 있는 <젊은이>라는 것입니다. 한 명, 두 명 섭외를 시작하며 설렘이 커졌고,
이들이 만들어 온 삶의 궤적을 되짚어 보며 주요 작품과 그에 얽힌 배경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위해 준비한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포기한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각자의 개성만큼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나
귀가 아주 솔깃할 만한 노하우도 기대했습니다.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실천하며 사는 이들과 함께 지금 우리 세대가 원하고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여기에 모두 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렇게 살아도> 매우 괜찮은 15팀의 크리에이터들
미메시스가 기획한 국내 인터뷰집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384면, 16,800원가 출간되었다. 현재를 살아가는 <남다른> 청춘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고자 만들게 된 이 책은 모두 15팀의 크리에이터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기록한 인터뷰를 담았다. 프리랜서 에디터인 저자 박은영은 자신처럼 회사를 다니지 않고 독립적으로 일을 하거나 직접 회사를 차려 새로운 일을 기획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저자는 잡지사 에디터로 살던 시절, 당연하듯 밤을 새고 매달 돌아오는 마감에 허덕이면서 의문을 품게 되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이 일을 통해 만족감을 얻고 있나? 그래서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구하듯, 저자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답을 얻기로 한다. 그래서 <삶의 기준이 명확해 남의 시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