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장 그 날까지
야마구치 씨와 뉴욕에서 만나다
생애
언니라는 새로운 역할
"레일 위의 인생"이 끝나다
"거기에 피를 남기렴"
뉴욕에서 공부하기로 결심하다
모든 노력은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제2장 그 날, 나는 한 번 죽임 당했다
귀국해서 로이터에서 일하다
이력서와 비자
4월 3일 금요일
격심한 아픔에 눈을 뜨다
"죽임 당한다"고 생각한 순간
"팬티쯤 기념으로 놓고 가지 그래"
제3장 혼란과 충격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걸려온 전화
검사와 상담을 위한 창구가 없다
회식와 무릎의 통증
무엇을 위한 저널리스트인가
하라주쿠서를 찾다
"자주 있는 일이지만 어려워요"
분노하는데 쓸 에너지는 없다
호텔 입구의 영상
"직권을 이용해 당신에게 구애하거나 추근덕거리거나 했습니까?"
"몇 시 몇 분인지 말할 수 있습니까?"
야마구치 씨의 좌천으로 "가능성이 있을지도 몰라"
피해신고서와 고소장 제출
제4장 공방
야마구치 씨는 어디에
듣고 싶지 않았던 목소리
경찰은 출국 유무도 수사하지 않는 건가?
"저에게 그런 병이 있어요"
초밥집의 불가사의한 증언
택시 운전수의 증언
"재현"의 굴욕
"나리타 공항에서 체포하다"
충격적인 전화
제5장 불기소
수사1과의 종잡을 수 없는 설명
경찰에서 시담 변호사가 알선되다
경찰 차량으로 변호사 사무소에
야막무치 씨와 대면하는 공포
든든한 아군의 등장
서류송검과 불기소 확정
제6장 "준강간죄"
강간 발생률 세계 1위는 스웨덴?
"합의의 벽"
거부할 수 없어지는 "의사"
스캔들의 속사정을 다룬 책이 아니다. 이 나라의 사법 제도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 저널리스트 쓰다 다이스케
여성이 NO라고 하면 절대 NO인 것이다.
그것을 무시하면 절대 범죄다. ─ 작가 하야시 마리코
앞으로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을지도 모를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굳히고 목소리를 높인 이토 시오리를 보면서,
그녀 혼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 소설가 나카지마 교코
지금도 그녀를 향한 비방은 계속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책을 출간하며
기자로서 진실에 다가가려는 이토 시오리의 자세는 매우 놀랍다. 그녀는 권력의
오만함뿐 아니라 성폭행 관련 법과 사회 제도의 미비-블랙박스-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다. ─ 소설가 나가조노 야스히로
저자는 <있었던> 일을 당사자로서 냉정하게 밝힌다. 왜 경찰은 몇 번이나 같은
일을 말하게 하는지, 왜 병원과 NPO는 상처받은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 주지 않는지, 자신이 겪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책을 통해 중요한 사실들을 알려 준다. 『도쿄 신문』
일본의 한 여성이 2년 전 당시 알고 지내던 거대 방송국의 고위 간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녀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다. 일본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일본 사회는 침묵했다.
그녀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해외 언론 BBC와 『뉴욕 타임스』를 통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고, 침묵하던 일본 사회는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더 이상 이름 없는 피해자이기를 거부한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성폭력
범죄를 침묵하는 일본 사회를 향해 경종을 울리는 투쟁을 여전히 진행 중이다.
─ SBS 스페셜 「#미투 나는 말한다」
권력을 지닌 언론계 인사에게 성폭행을 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