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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서로를 살리는 기후위기 교육 : 기후위기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개정증보판
저자 이의철
출판사 민들레
출판일 2022-05-30
정가 10,000원
ISBN 97911916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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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말 _ 아까운 마음, 아끼는 마음


1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며


청년 농부가 체감하는 기후위기 | 서와

지구라는 큰 배를 함께 타고 | 정혜선

기후위기, 멈출 수 있을까 | 박재용

기후변화, 교육의 변화 | 이재영

기후불평등과 기후정의 | 유민석

기후위기를 이념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 현병호


2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


학교에서 시작하는 환경교육 | 신경준

음식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 | 이의철

생태적 도시 만들기 | 유희정

탄소중립을 꿈꾸는 동네 | 김소영

버리는 대신 살리는 삶 | 편집실

청소년이 정치를 해야 하는 이유 | 박소민

기후정치가 필요하다 | 청소년기후행동

학교 안의 기후위기 교육 다시 보기 | 윤상혁
본문 가운데


혹여 새로운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사람들은 몸을 사리지만, 지구 입장에서 보면 인간이 가장 위험하고 거대한 바이러스겠지요. 기후위기는 인간 때문에 병을 얻은 지구의 신음소리이자 경

고가 아닐까요. 현재 한국인의 소비를 감당하려면 남한 면적보다 8.4배 넓은 땅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국가 면적 대비 1인당 소비량 세계 1위,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인 한국은 온난화와 전염병 사태에 더 큰 책임이 있는 셈입니다. _ 엮은이의 말



마을 어르신들은 “이래가 농사 짓것나? 내 평생에 이런 날씨는 처음이다”라는 말씀을 부쩍 많이 하신다. 지난해 모가 말라 죽어 모심기를 다시 해야 했을 때도, 동네 어르신들은 “논이 말라가 모를 다시 심기는 내 평생에 처음이다” 하셨다. 올해도 그랬다. 보통 하지가 지나고 장마가 오기 때문에 하지 전에 감자를 캔다. 하지만 올해는 이른 장마로 하지가 지나고 나서야 부랴부랴 감자를 캘 수 있었다. _<청년 농부가 체감한 기후위기>, 서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위험을 인지하면 멈출 수 있다는 것. 인간에게는 그럴 능력이 있다는 것. 위기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전면에 드러낸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해졌습니다. 국가와 지역 공동체가 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안는가가 우리의 진짜 힘을 보여줄 겁니다. _<지구라는 큰 배를 함께 타고>, 정혜선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탈원전 정책을 이념적으로 고수하기보다 좀 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원자력발전이 원전 마피아 같은 이익집단에 좌우되지 않고 보다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더 급선무다. 태양광발전 등을 통한 분산형 에너지 생산 시스템이 개인과 지역공동체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대도시와 대규모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보다 안정적인 발전 시설이 요구된다. 신재생 에너지의 수급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