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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일본의 학교는 어떻게 지역과 협력할까? (어쩌다 공무원의 일본 마을교육공동체 탐방기
저자 이영일
출판사 밥북
출판일 2019-09-18
정가 10,000원
ISBN 9791158585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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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머리말

1장 | 배울 것이 많은 나라, 그러나 뻔뻔한 일본
19년 만에 일본으로, 무엇이 달라졌을까 / 배울 것이 많은 나라, 그러나 뻔뻔한 일본 / 올림픽 준비에 바쁜 노인 천국 / 일본 입국심사에서 경찰에게 잡혀갈 뻔 / 일본에서의 첫 식사, 화식(和食 / 일본의 생수병과 플라스틱 재활용 / 메이지 신궁의 도리이(鳥居를 보고 한국 홍살문을 떠올리다 / 우리와 닮은 일본의 차 없는 길 / 신기했던 무인 테이블 주문기, 달고 짰던 샤부샤부 / 일본의 평생교육이 궁금해지다 / 4일 밤을 함께할 호텔에 짐을 풀다

2장 | 커뮤니티스쿨과 공민관
정해진 자리에서 먹어야 하는 아침 식사 / 일본 커뮤니티스쿨 미야카미중학교 / 시설 연계 인프라가 돋보이는 호시가오카초등학교 /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 청소년의 마을 놀이터, 공민관 / 우리의 돌봄센터와 비슷한 아동관 / 일본 직장인의 애환을 달래주는 신바시 선술집들

3장 | 커뮤니티 하우스와 청소년 육성 인프라
커뮤니티 하우스의 모델, 아즈마초등학교 / 모모코와 쇼와의 영어 데이트 / 우리와 다른 청소년 육성 인프라 / 후지산이 보이는 따뜻한 마을, 치바현의 기자라스시 / 세계에서 제일 긴 해저터널을 지나다 / 기사라즈시의 트라이앵글 양육운동 /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곳, 사쿠라이 공민관 / 우리의 뒤뜰 야영과 비슷한 통합 합숙 프로그램 / 오다이바를 장악하다

4장 | 향토박물관과 캐릭터 문화
일본 직장인의 아침 출근길 / 조그만 어업마을에서 국제도시가 된 우라야스시 / 역사와 전통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향토박물관 /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 캐릭터 문화 / 일본 평생교육 실천연구 분야의 대가를 만나다 / 어촌의 생활상을 잘 보존한 옥외 전시장 / 도쿄 한복판으로 진출하다 / 2·8 독립만세운동의 현장, 히비야 공원 /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시내를 품다 / 정통 일본식 음식점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 /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 벌써 시간이

5장 | 요코하마 아카렌카와 차이나
<일본의 ‘커뮤니티스쿨’과 아동돌봄센터 등의 운영과 접목>
저자의 일본 방문은 일본의 무역규제 도발이 있기 전인 2019년 6월 이루어졌다. 저자가 소속한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지역사회협력 국외연수단의 연수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체계적 교육시스템과 지속 가능한 마을결합 교육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연수였다. 연수단은 연수 목적에 맞게 도쿄 하치오지시의 시립 미야카미중학교,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의 시립 호시가오카초등학교,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아즈마 초등학교 등, 일본의 일명 ‘커뮤니티스쿨’과 평생교육시설인 ‘공민관’, 아동돌봄센터인 ‘아동관’, ‘향토박물관’ 등을 방문하였다.
저자는 방문 현장마다 그 현황과 느낌 등을 우리의 현실과 비교하고, 얻을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지 등을, 청소년전문가로 젊음을 바쳤던 나름의 교육철학으로 꼼꼼하게 정리하였다. 현재 교육청에서 일하고 있고 앞으로도 청소년과 어린이 교육을 위해 일할 때 이 기록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이 일에 매진하는 이들에게도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학교와 마을, 어린이와 청소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도움되길>
책은 이렇게 연수보고서의 성격과 함께 일본의 생활문화와 사회현상에 대한 시각도 담고 있다. 이는 최근 무역규제 도발로 일본을 제대로 보려는 관심에 단편적이나마 참고가 될 수 있다. 책은 또 4박 5일 여정을 날짜별 방문지별로 차근차근 정리하여 그쪽 지역 방문 시 가이드북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저자는 “최근 일본의 실망스러운 경제보복으로 일본에 다녀온 것이 마치 죄를 지은 듯한 마음이어서 이 책 발간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뻔뻔한 일본 정치인들과 달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평범한 일본 사람들과 교육시설을 만나고 본 기록을 그냥 묻혀버리기에는 아까웠다”면서 “이 책이 학교와 마을, 어린이와 청소년을 사랑하는 분들, 일본 도쿄 일원을 방문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