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머리에
이 륙 - 이 산에 오른 뒤에야 성인의 말씀이 거짓이 아님을 알았네
남효온 - 심하구나,지리산이 성인의 도와 같음이여!
변사정 - 흰 구름 떠오는 경관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이라
박 민 - 조물주가 난새와 봉황을 채찍질하여 맘껏 세상을 소요한 것이리라
조위한 - 강산의 아름다움도 알아주는 이를 만나야 하니
양경우 - 무지개가 고개 숙여 물을 마시는 듯 비단 띠가 허공에 드리운 듯
하수일 - 지리산 천왕봉만이 허공에 높이 솟아 있을 뿐
허 목 - 천왕봉 꼭대기에서는 동쪽으로 해 뜨는 곳까지 보이네
남방의 산 중에 지리산만이 가장 깊숙하고 그윽하여라
박장원 - 석양빛에 온 세상이 가물가물 보이는구나
오두인 - 푸른 학이 그곳에 깃들어
김지백 - 하루살이 같은 인간사,하루나절 진선되어 노닐다
송광연 - 최고운은 죽지 않고 아직도 청학동에 살아 있다
신명구 - 두류산은 유랍하고 묵은 빛을 갚듯 글을 지었네
난새를 타고 날아간다면 닿을 수 있으려나
푸른 시내를 굽어보니 속세의 번뇌를 말끔히 씻어주네
조구명 - 용이 머리를 숙인 듯 꼬리를 치켜든 듯
바람도 비도 없으니 하늘의 공정함이네
정 식 - 인간 세상은 어디쯤 있는지
신선의 인연이 아니라면
황도익 - 아름다운 덕은 천지와 함께 전해지리
이주대 - 산을 유람하는 일은 물을 뜨는 것과 같고
김도수 - 어찌 차마 빈 산의 고목이 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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