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_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재미있는 별명이 생겼어. 아이들은 나를 보고 거꾸로 자라는 나무라 불렀어. 마치 물구나무를 선 모습이랑 닮았다면서 말이야. 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같이 놀 때가 제일 행복했어. 그러던 어느 날 큰 차들과 시끄러운 톱날이 내 가지와 줄기까지 싹둑 베어 버렸어. 순식간에 내 몸은 부러지고 상처투성이가 되었고 난 어디론가 옮겨졌어. 나는 나뭇가지를 뻗어 바람과 즐겁게 춤추고 싶었어. 뿌리도 길게 뻗어 새로운 땅과 인사도 나누고 싶었지. 과연 내가 아이들과 다시 즐겁게 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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