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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 : 단단한 삶을 위한 철학 수업 - 지식이 터진다! 포텐 시리즈
저자 서정욱
출판사 보누스
출판일 2022-06-15
정가 15,800원
ISBN 978896494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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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1부 철학이 시작된 질문들

1장 내가 이 세상의 중심일까?
인간은 만물의 척도, 프로타고라스
웅변가 고르기아스의 지식 허무주의

2장 세상의 근원은 무엇인가?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의 물
모든 것은 흐른다고 말한 수수께끼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3장 도덕과 윤리는 꼭 필요할까?
거짓말은 절대 안 된다는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중용의 덕

4장 진짜란 무엇일까?
플라톤의 이데아 세계
데카르트가 찾아낸 거짓 없는 진리

5장 진정한 행복은 어디 있을까?
마음의 평안을 찾아 나선 에피쿠로스학파
불행을 이기는 이성의 철학, 스토아학파

6장 신은 존재할까? 믿어야 하는 존재일까?
슈퍼스타 예수의 숭고한 믿음
이성과 신의 존재, 아우구스티누스의 믿음

7장 올바른 국가와 사회의 모습이란?
군주에게 강한 힘을! 마키아벨리
유토피아를 꿈꾼 토머스 모어
계약을 통한 국가의 탄생, 홉스의 리바이어던

8장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을까?
키르케고르의 불안과 절망
신의 죽음 덕분에 자유로운 니체

9장 진정한 지식은 어떻게 얻을까?
지식의 세계에서 우상을 몰아낸 베이컨
로크의 하얀 종이와 정치사상

2부 다시, 철학에 의문을 던진 질문들

10장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인가?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는 파르메니데스
언어를 희롱한 비트겐슈타인

11장 물질이 모든 것을 결정할까?
자본주의의 기초를 세운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모든 나라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12장 좋은 공동체는 어떤 곳일까?
사람을 목적으로 대하라, 칸트
롤스가 말한 시민 불복종과 공정한 정의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나침반이 되는 철학적 사유의 힘


낯선 곳으로 갈 일이 생기면 우리는 지도를 찾아본다. 내비게이션이나 지도 어플을 켜고는 목적지를 검색해 본다. 가장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을 안내받고, 목적지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도 쉽게 볼 수 있다. 지도가 없다면 아마 우왕좌왕 헤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생에도 지도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보면, 길 찾기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도 지도가 필요하다.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고민이나 걱정거리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도움을 주는 ‘지도’ 말이다.
《이런 철학이라면 방황하지 않을 텐데》는 삶의 길목에서 갈등과 혼란을 맞닥뜨렸을 때 유용한 지도가 되어줄 철학자의 말과 생각을 들려준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2500년 철학의 역사에서 거장이라 할 만한 이들의 사상을 가져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한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몰라 헤매는 청소년에게 철학자들이 건네는 지혜의 말 한마디가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내 삶의 단단한 토대를 마련하다


요즘 유행하는 좀비 드라마를 보면서 저자는 청소년과 좀비가 서로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산 자가 아니지만 죽은 자도 아닌 좀비. 어른이 아니지만 어린이도 아닌 청소년. 정체성이 모호하고 사회가 통제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이 닮았다는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푸코에 따르면, 사회는 제복과 규율을 이용해 군인과 죄수를 통제한다. 이것이 바로 사회가 권력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대부분은 학생으로 사회는 청소년을 교복과 학교 규칙 또는 여러 규율로 통제한다. 같은 옷을 입히고, 같은 시각에 수업을 듣도록 하며, 특정한 시각이 아니라면 학교나 학원이 아닌 곳에 있지 못하도록 한다. 학생이 아닌 청소년도 청소년은 이래야 한다며 통제하려 한다.
청소년은 분명 스스로 통제할 능력이 있으며, 최소한 스스로 통제할 능력을 교육받아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