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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구름과 물고기 (양장
저자 김윤미
출판사 한림출판사
출판일 2022-06-10
정가 13,800원
ISBN 978897094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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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물과 하늘이 맞닿아 생긴 경계를 수평선이라고 한다. 수평선은 우리가 태어나기 아주 오래전, 지구에 물과 공기가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있었을 것이다. 사실 수평선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눈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다. 책을 찾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면 우리는 수평선에 대해 금세 알 수 있다. 하지만 『구름과 물고기』는 흔히 알 수 있는 것과는 다른 수평선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평선이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에 대한 생각의 끝에 작가는 수평선 아래에 구름을, 위에 물고기를 살게 했고 수평선을 움직이게 했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존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구름과 물고기』는 작가의 상상력이 빚어낸 이야기를 통해 독자의 시야를 넓혀 주고 만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준다. 궁금한 것을 알기 위해 스스로 답을 상상하고 찾아가는 과정만큼 아이들의 탐구력을 키워 주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나는 왜 여자 또는 남자일까? 여름은 왜 더운 것일까? 밤은 왜 오는 것일까?’ 등 당연해 보이는 것조차 모든 것이 궁금한 아이들에게 이 책은 생각에 이르는 또 다른 과정을 알려 준다. 정해진 답을 찾아 외워 알게 된 지식과 스스로 탐구하고 상상하여 도출해 낸 생각의 무게는 다르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 독자들은 『구름과 물고기』를 통해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을 뒤집어 보게 되는 전복적 상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평선을 따라 흔들흔들, 구름과 물고기의 정신없는 하루
『구름과 물고기』는 수평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래서 모든 장면들에서 수평선의 위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가로로 정중앙에 놓인 수평선을 경계로 구름과 물고기의 평범한 일상이 펼쳐진다. 그러다 물고기와 구름이 수평선을 밀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수평선이 점점 기울어져 수직에 가까워질수록 구름과 물고기의 갈등이 깊어지고, 수평선이 더 기울어진 상태에서 더 이상 움직이지도 못하고 멈춰 버리게 되자 구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