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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스님의 그림자 : 상담하는 비구니의 자기치유 이야기
저자 효록
출판사 운주사
출판일 2022-06-22
정가 15,000원
ISBN 9788957466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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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성장의 길과 깨달음의 길 (박성현?5
추천사 작은 에고로부터 해방되는 길 (하현주?8

글을 시작하며?17

I. 고통에서 해방으로 가는 길

출가와 과정 29
스님은 어느 절에 사세요??29
스님은 왜 출가했어요??31
자유롭고 싶었습니다!?32
출가해서 뭐 할 건데??33
해인사 고려대장경연구소와의 인연?35

새내기 승려의 괴로움과 고통 37
가난해야 도道를 이룬다는 신념?37
혐오 출가자 3종 세트는 편견일까??39
이성에 대한 욕망이 떨어지는 듯?40
생각의 벽에 갇혀 살다?41
어떻게 하면 인정받을 수 있을까?43
은사스님께 잘못 보이면 비구니가 될 수 없다!?44

II. 있는 그것을 알아차리고 보다

내면 탐색의 시작: 상담 49
“느낌을 표현하라고 했는데 모두 생각을 말하시네요.”?49
느낌이 뭐예요??51
버려질 뻔했던 순간이 몸에 남긴 흔적?54
감정에 이름을 붙여야 하나요??59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을 땐 돈이 없어요?62
무의식의 힘을 알다?64
상담도 수행이 될 수 있겠다?66
구사일생 석사학위 논문?67
그도 나를 버리고 간다?69
내가 아니다!?71
중요한 것은 타이밍?73
고난 그리고 성장?79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줄은 몰랐다?80
권위를 세우지 않는 전공 교수님?83
그때는 몰랐으나 지금은 알게 된 사실?84

깨어나 그림자 껴안기 85
예비적인 수행으로서의 심리치료?85
뭐 저런 게 중을 한다고!?89
이상한 행동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90
비구니의 생애에 대한 연구?93
“스님, 음식에서 자유로워지고 나면 오세요.”?95
얼굴이 편안해졌다?97
팔이 잘 빠지는 장군?99

나에서 우리로 101
나-중심적인 강사?101
2014년 4월의 그날?102
아!~~ 어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107
성소수자 법회와 인연?109
성소수자에 대해 연구하다?110
그때 통찰했더라면 편안하지 않았을
저자인 효록 스님은 이 두 길을 걸어가는 수행자이자 상담심리전문가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이 두 길이 어떻게 융합되고 통합될 수 있는지, 자신의 체험을 통해 보여준다. 즉 승려로 출가해서 상담심리전문가가 되고, 심리상담과 명상을 통합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탐험기이다. 그리고 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의 심정을 가장 잘 아는 것처럼, 내담자로서 오랜 기간 상담을 받았던 경험은 상담심리전문가가 되는 데 커다란 자양분이 되어 주었다.
스님은 이 여정에서 가장 보고 싶지 않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신의 바닥까지 용감하게 내보인다. 그는 스님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권위 있는 상담심리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물론 자격증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 그는 치열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찰했으며, 끊임없이 부딪히는 자신의 내면과 주변 환경 등을 극복해냈다.
이렇듯 이 책은 시중에 흘러넘치는, 적당히 위로하며 대충 살아가게 하는 부류의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자신의 내면으로 깊게 침잠하여 고통과 자신의 방어기제들을 더 철저히, 온전하게 직시하는 것만이 작은 에고로부터 해방되는 길이라는 제대로 된 가이드를 제시한다.
수행자 중에는 깨달음을 명목으로 영성과 영적 수행을 이용하여 개인적·감정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회피하거나, 불안정한 자기를 지탱하려고 하고, 기본적인 욕구나 감정 그리고 발달 과제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치부해 버리는 영적 우회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효록 스님은 이 책에서 자신이 직접 겪고 체험한 치열했던 여정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자신 안에 있던 빛과 그림자, 상처와 영광 모두를 보여준다. 이처럼 자신 안의 천사와 악마를 모두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선과 악의 이원성을 넘어서는 시각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의 실제적 경험과 체험을 바탕에 두고 동서양의 심리치료와 명상을 결합시켰다는 점이다.
여성 수행자로서 때로 감추고도 싶었을 자신의 모든 면을, 내면을 성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