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1장 큰 꿈을 키운 열혈청년 - 학창시절
가장 멋있는 나의 영원한 벗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한 사람
2장 역사의식이 투철한 인권변호사 - 역사문제연구소 시절
역사문제연구소의 탄생
공공을 위해 사는 사람
3장 시민운동가의 탄생 - 참여연대 시절
인권변호사에서 시민운동가로
우리 청춘의 참여연대, 그리고 박원순
제주4·3의 진상을 밝히다
4장 아름다운 나눔 운동 -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시절
가장 작은 나눔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씨앗이 될 수 있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매일 조금씩’
대한민국 1호 ‘프로 줍줍러’ 원순 씨 이야기
5장 소셜 디자이너를 꿈꾼 시민운동가 - 희망제작소 시절
박원순과 함께한 희망제작소 6년
그 사람 박원순
6장 실천과 약속의 정치인 - 서울시장 시절
실천과 약속의 정치인 박원순
시민 중심의 정치 철학에 초지일관하신 분
오! 나의 변호사님, 오! 나의 시장님
박원순과 함께한 디딤
7장 따뜻하고 치열하고 순박한 사람 - 선배들이 기억하는 박원순
어쩌다 보니…어쩔 수 없이
따뜻하고 치열하고 순박하고 탁월한 사람
8장 사회혁신운동의 리더 - 해외 인사들이 말하는 박원순
도시 혁신 정책을 세계에 전파하다
인권변호사 시절부터 시작된 인연
시민 중심의 도시 정책을 실현한 혁신적 사회운동가
아낌없이 내주던 ‘으뜸 순박남’을 기억하려는 이들이 진솔하게 풀어낸 기억책
군사독재정권 시절 변호사들이 겁을 내고 외면하던 시국변론을 펼치던 인권변호사, 역사문제연구소를 설립해 연구자들과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사재를 털어 건물을 마련해주고 수천 권의 역사서를 아낌없이 기증한 역사학도, 작은 권리 찾기 운동을 시작으로 대시민 행정개혁을 이루어내고 시민이 참여하는 기부와 나눔 운동을 사회트렌드로 만든 사회운동가, 3선 서울시장으로 10년 동안 시민운동의 현안 과제를 행정을 통해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준 행정의 달인. 박원순의 일생은 이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박원순의 65년 인생 역정을 시계열에 따라 8개 장면으로 나누어 친구 또는 선·후배 동료들이 기억 속에 담긴 그의 모습과 행적을 소환한다. 그를 기억하는 원로 선배들의 글도 두어 편, 영국의 제프 멀건 등 그와 가깝게 교류했던 외국인 시민활동가들의 글도 몇 편 포함했다. 이 책은 박원순에 대한 여러 사람의 기억을 그냥 모아놓은 책이다. 나름의 원칙과 체계를 잡아 일관성 있게 정리한 역사적 기록이 아니며 평전은 더더욱 아니다. 박원순. 이름 그대로 ‘으뜸 순박남’이던 그를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고자 하는 벗들이 모여 그의 삶을 그려냈다.
우리는 오랜 벗들이 소환하는 기억을 통해 생생하게 박원순의 말과 행적을 만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비밀이 뭔지 알아요? 그건 ‘매일 조금씩’이야. 한 번에 무언가를 이룬다는 건 거짓말이에요. 모든 성공은 ‘매일 조금씩’ 하는데서 나와요.”
10여 년 전 박원순에게 이 말을 들었던 벗은 지금도 그가 말했던 ‘매일 조금씩’에 대해 생각한다고 한다. 나의 정체성이란 내가 반복하는 행동, 반복하는 말, 반복하는 생각이며 매일 조금씩 반복하는 것, 그 자체가 나 자신이라는 점, 매일 조금씩 조금씩 좋은 일을 실천하는 것이 쌓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박원순이 일깨워주었다는 것을 추억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