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레스토랑
주방: 셰프 vs 요리사
코스: 앙트레 vs 주요리
전채요리: 애피타이저 vs 오르되브르 vs 카나페
음식점: 호스트 vs 지배인 vs 캡틴
요리와 식사
생식 요리: 크루도 vs 카르파초 vs 타르타르 vs 생선회 vs 세비체 vs 티라디토
만두: 만두 vs 군만두 vs 완탕 vs 교자
식사: 만찬 vs 저녁 식사
시리얼: 비르허 뮈슬리 vs 뮈슬리 vs 오버나이트 오트밀
수프: 비스크 vs 차우더
옥수수빵: 아레파 vs 푸푸사 vs 고르디타
롤: 춘권 vs 에그롤 vs 월남쌈
피자: 칼초네 vs 스트롬볼리
식감: 바삭바삭 vs 오도독
감자튀김: 해시브라운 vs 홈 프라이
돼지고기와 기타 육류
돼지 종류: 돼지(Pig vs 돼지(Swine vs 수퇘지 vs 거세한 수퇘지
돼지갈비: 등갈비 vs 갈비 vs 쪽갈비
고기 분할: 목심 vs 목전지 vs 앞다리
바비큐 굽기: 바비큐 vs 그릴
바비큐 소스: 캔자스시티 vs 노스캐롤라이나 vs 사우스캐롤라이나 vs 텍사스 vs 앨라배마 vs 켄터키
절인 고기: 베이컨 vs 판체타 vs 구안찰레
달걀: 개방형 축사란 vs 방사란 vs 방목란 vs 지역산 달걀 vs 채식주의 식단으로 키운 닭의 알 vs 무호르몬란
양: 양고기 vs 새끼 양의 고기
닭고기 요리: 치킨가스 vs 치킨 핑거 vs 치킨 텐더 vs 치킨 너깃
소고기 요리: 파스트라미 vs 콘드비프
해산물
게: 청게 vs 대짜은행게 vs 활게 vs 돌게 vs 대게 vs 킹크랩
대합조개: 큰 대합 vs 중간 대합 vs 톱넥 vs 새끼 대합 vs 다랑조개 vs 맛조개
새우 종류: 프론 vs 슈림프
연어: 록스 vs 노바 vs 훈제
생선의 알: 캐비아 vs 어란
소스, 페이스트, 드레싱
드레싱: 러시안 드레싱 vs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페이스트: 마마이트 vs 베지마이트
마요네즈: 마요네즈 vs 아이올리
머스터드: 옐로 vs 스파이시 브라운 vs 디종 vs 홀그레인 v
비슷비슷 헷갈리는 음식과 재료들의 차이가 시원하게 풀린다
채끝등심 vs 꽃등심?
춘권 vs 월남쌈?
애플파이 vs 애플타르트?
세상에는 고만고만 헷갈리는 음식과 재료가 무수히 많다. 이들은 각각 뭐가 다를까? 아이스크림과 젤라토의 차이가 뭔지, 마요네즈와 아이올리 소스는 어떻게 다른지 문득문득 궁금해져서 찾아보기도 하지만 셰프나 요리 연구가가 아닌 이상 다 꿰고 있기는 어렵다. 음식에 관심 없는 이들은 말할지 모른다. “그게 그거 아닌가?”
하지만 깊이 있는 맛 지식을 『미식가의 디테일』로 엮어낸 브렛 워쇼는 말한다. 재료마다, 품종마다, 조리법마다 달라지는 디테일을 정확히 감별할 줄 알면 그만큼 맛을, 인생을 제대로 느끼면서 살 수 있다고. 아침마다 들르는 카페 메뉴판만 보아도 아메리카노, 롱블랙, 마키아토, 카푸치노, 코르타도, 플랫 화이트, 라테 등 종류가 다양한데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내가 정말 원하는 딱 맞는 커피는 뭘까? 같은 맥주라도 에일과 라거의 차이는 뭔지, 더 나아가 IPA, 페일에일, 필스너의 차이는 뭔지, 포터와 스타우트의 풍미는 어떻게 다른지 알고 마시면 세상의 해상도가 달라질 것이다.
『미식가의 디테일』은 일상을 좌우하는 맛의 한 끗 차이를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수많은 음식, 재료, 조리 용어 중에서도 비슷비슷 헷갈리기 쉬운 300여 가지를 엄선해 간단명료하게 풀이하는 저자의 재치가 돋보인다.
역사와 과학이 담긴 배워두면 쓸모 있는 음식 디테일
책에는 음식의 역사부터 조리의 과학까지 유익한 지식도 담겨 있다. 베이킹파우더 대신 베이킹소다를 쓰면 음식 맛이 달라질까? 바나나가 쭉 뻗는 대신 휘어진 모양으로 자라는 이유는 뭘까? 헨리 8세의 첫 번째 왕비가 영국에 고구마를 들여온 사연은?
저자 브렛 워쇼는 “뭐가 다를까(What’s the Difference?”라는 제목의 인기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뉴욕의 푸드 칼럼니스트이자 음식 잡지 《러키 피치》의 편집자다. 와인·위스키·럼 같은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