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약어표
서론
1부 고대의 증거
1장 초기 기독교의 기적 주장에 관한 서두 질문
2장 고대 기독교 외부의 기적 주장
3장 초기 기독교 기적 기사와 고대의 기타 기적 기사 비교
2부 기적이 발생할 수 있는가?
4장 반초자연주의가 진정성 기준이 될 수 있는가?
5장 흄과 철학적 질문
6장 기적에 대한 흄의 회의주의 고찰
3부 고대 이후의 기적 기사들
7장 제3세계의 관점
8장 아시아에서 보고된 사례
9장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에서 보고된 사례
10장 이전의 기독교 역사에 나타난 초자연주의
근대 서양철학에 깊이 밴 합리적 사고의 영향을 받은 우리는 기적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신약성서의 복음서들과 사도행전에서 놀라운 기적 기사들을 접하면 과연 이 기사들의 신빙성에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복음서들과 특히 사도행전의 주석서를 집필하는 중 각주에서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가에 관해 다루었었는데, 신약성서에서 기적 기사가 하도 많이 등장하다 보니 그런 기사가 나올 때마다 각주에서 처리하기보다는 오로지 기적에만 초점을 맞춘 책을 쓰기로 작정하고서 쓴 책이 본서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우리가 기적이 일어날 수 없다는 선입견 없이 증거를 검토하면 적어도 자신이 기적을 경험했거나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믿은 사람이 많다는 것과, 그런 기적들 중 일부는 초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를 통해서 저자는 궁극적으로 신약성서에 수록된 기적 기사들에 신빙성이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저자는 고대 때는 기적 주장이 많이 있었고 기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가 편만했는데 근대 서구의 계몽주의 철학, 특히 데이비드 흄의 영향으로 서구 학계에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인식이 보편화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흄의 논거는 흄이 자신의 협소한 경험을 기초로 [자신의] 경험상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기적은 일어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기초로 이에 반하는 증거는 일축한, 순환논법일 뿐이다.
흄의 협소한 경험에 기초한, 기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달리 기적이 동서고금을 통틀어 편만하다는 점을 보이기 위해 저자는 고대부터,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전역에서 일어난 기적 주장에 관한 방대한 문헌을 조사한다. 그리고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과 목격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신뢰할 만한 사람들의 증언을 방대하게 수집하고 자신과 그의 가족이 직접 경험한 사례도 공유한다. 그리고 많은 치유 사역자들의 치유 기적 이야기도 소개한다. 방대한 분량이 암시하듯이 본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