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쓰고 말하는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정해져 있었다. 반면 보통 사람은 그들의 생각을 듣고 그들이 쓴 글을 읽기만 했다. 지금은 어떤가. 누구나 직접 말하고 직접 쓰는 시대이다. 이는 고학력자 증가, 전문 분야의 세분화, 디지털 플랫폼의 다양성 등 여러 요인을 들 수 있다. 남의 지식만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시대에서, 이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남들과 공유하며 서로 배우는 지식의 선순환 시대가 되었다. 우리 사회는 자기표현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자기 자신이나 콘텐츠를 미디어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받아들이는 쪽에서도 완벽한 완성도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 자체를 더 중시하며 탈권위적인 지식 문화를 부흥시키고 있다.
글을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시대,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글을 써야 할 일이 더 많아진 요즘, 당신의 글쓰기는 학창시절로부터 얼마만큼 성장했을까? 정말 잘 쓰고 싶은데 생각만큼 안 되는 글쓰기, 당신은 무엇이 문제일까? 남들에게는 작아 보이지만, 당신에게는 전부인 ‘그 한 가지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최소 문고]의 두 번째 책은 <자료 찾기가 어렵습니다>이다.
이 책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느 것이 나에게 필요한 정보인가를 선별하는 눈과 이를 찾아내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요즘은 자료가 없어서 고민하는 일보다, 제대로 된 자료를 찾는 경로가 애매해서 겪는 실수가 더 많다. 수많은 자료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제대로 찾아내는 것! 그것이 훨씬 더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된 자료를 찾는 방법을 알아보자.
좋은 자료란 무엇인가?
자료는 말 그대로 기본 정보일 뿐,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리하고 모으고 가공해야 한다. 자료가 이런 과정을 거쳐 일정한 꼴을 갖춘 상태를 우리는 ‘정보’라고 한다. 때문에 자료를 다른 말로는 로우 데이터(raw data, 즉 가공을 거치기 전의 날것인 상태이다.
결국 ‘자료란 무엇인가?’라는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