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을 내며> 검찰은 바뀌지 않았다
<들어가면서> 검찰공화국 대선후보
<1부> 부풀려진 영웅신화
1장 마지막 검찰주의자
2장 ‘검사 윤석열’ 다시 보기
3장 친위쿠데타설(說과 대권 야망
4장 <첫 공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비공식 인터뷰
<2부> 비극의 탄생 ‘윤석열 검찰’
1장 청와대-검찰 밀월과 인사 파행
2장 ‘윤석열 사단’의 진군
3장 언론사 사주 회동 내막
4장 윤석열의 ‘말말말’
<3부> ‘살권수’ 칼춤
1장 선택적 정의
2장 박상기 전 법무장관 ‘분노의 증언’
3장 ‘검찰 쿠데타’ 막전막후
<4부> 치명적 결함, 윤우진 ‘뇌물 사건’
1장 녹음파일과 말 바꾸기
2장 경찰의 ‘창’과 검찰의 ‘방패’
3장 <전문공개> 윤석열 26분 통화 녹취록
4장 윤우진, 마침내 입 열다
<5부> 처가 의혹과 ‘윤로남불’
1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2장 ‘큰손’ 장모님의 부동산 사랑
3장 ‘정대택 사건’과 두 검사
4장 파주 불법 의료재단 분쟁
5장 도촌동 땅과 허위 잔고증명서
<6부> 검찰개혁과 윤석열
1장 오래된 권력
2장 오래된 논쟁
3장 남은 과제와 제언
<7부> 윤우진과 김건희, 그 후
1장 윤우진 구속과 윤석열 무혐의
2장 ‘탐욕 동맹’의 핵심 고리, 김건희
<나가면서> ‘윤석열 사태’의 교훈
세상을 바꾸는 탐사보도의 힘 :
윤우진 구속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 기소
2021년 7월 30일 이 책 초판이 나오고 6개월가량 지났다. 그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났다. 이 책 4부 ‘치명적 결함, 윤우진 뇌물 사건’은 윤석열의 아킬레스건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 수수 의혹과 윤석열의 변호사 소개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는데, 초판이 나오고 약 5개월 뒤인 검찰이 윤우진 사건 재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신들의 과거 판단을 완전히 부정하는 내용이었다. 검찰 권력의 비호 아래 호가호위하던 윤우진이 결국 구속됐다. 윤석열의 오른팔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인 윤우진이 구속에까지 이른 것은 8할이 이 책에 나온 뉴스타파 탐사 보도의 결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개정판에 새롭게 추가된 7부 ‘윤우진과 김건희 : 그 후’의 전반부에서는 윤우진 구속의 결정적 계기가 된 뉴스타파의 추가 취재 내용을 담았다.
이 책 5부 ‘처가 의혹과 윤로남불’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부인과 장모 의혹도 마찬가지다. 뉴스타파 보도로 처음 세상에 알려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경우, 검찰의 수사 결과 도이치모터스 대표와 선수 등 무려 14명이 기소됐다.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는 이 책에서 소개한 잔고증명서 조작 사건으로 또 다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았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경과와 더불어, 이 잔고증명서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씨와 잔고증명서 위조범이 ‘삼각 거래’를 통해 사업적 이익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타파의 취재 결과도 역시 새롭게 추가된 7부에 담았다.
그러나 검찰은 변하지 않았다
뉴스타파가 굳이 개정판을 내 초판 이후 진전된 내용을 추가하는 것은 수년간 취재해 온 의혹이 결국 사실로 확인됐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검찰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명백하게 기록으로 남기기 위함이다.
검찰은 뉴스타파의 끈질긴 취재와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과거 자신들의 결정을 180도 뒤집고 뇌물 사건의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