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클로를 탄 한국 관광객들, 도로를 누비는 많은 마티즈 택시, 한국산 핸드폰 그리고 대장금으로 하노이 속의 한국을 느끼며 지냈습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니 부지런한 베트남 부인들,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시려는 사장님들, 그리고 베트남 증시에 대한 관심들로 한국속의 베트남을 느낍니다.
저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치려 애쓰던 베트남 친구들이 이 순간 스쳐 지나갑니다. 그냥 영어만 쓸까 하는 유혹을 넘기고 베트남어를 포기하지 않은 보람을 느낍니다. 이 책은 여행하시는 분들은 물론 장기 체류를 계획하시는 분들도 초기 생활에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어뿐만이 아니라 숙어적인 표현으로 묶으려 노력했으며,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 베트남어를 위주로 작업하였습니다.
봉사단원으로 베트남과 맺은 인연을 이렇게 여러분과 다시 나눌 수 있게 되어 정말 즐겁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이유로 베트남을 찾으시던지, 베트남과의 인연이 소중하게 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