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건강한 사회생활을 위한 30편의 도덕 여행
에피소드 01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오른쪽에 서야지
: 공공 시설물에서의 예절
에피소드 02 문 잡고 서 있지 말고 얼른 나가!
: 타인의 배려를 이용하는 사람들
에피소드 03 쌓인 메시지 읽는 게 숙제처럼 느껴져…
: 스마트폰의 족쇄
에피소드 04 쟤는 언제부터 친했다고 끼어들어?
: 친구에 대한 독점욕
에피소드 05 축구를 하는 게 아니라 화내는 것처럼 보여
: 승패 집착과 통제력의 상관관계
에피소드 06 남는 거 너 줄게. 이런… 남은 게 없네?
: 사적 복수의 정당성 여부
에피소드 07 아무 메일이나 만들어서 놀아 볼까?
: 가상공간의 허와 실
에피소드 08 AI가 그런 것도 모르다니, 멍청하기는!
: 인공지능과 인격적 상호작용의 필요성
에피소드 09 고양이들한테 밥 주지 말라고 했잖아요
: 이해관계의 충돌
에피소드 10 우리 개는 안 물어요!
: 이중잣대
에피소드 11 아래층에서 시끄럽다고 민원이 들어왔는데요?
: 층간소음 문제
에피소드 12 이렇게 남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야!
: 민폐에 대한 올바른 대응
에피소드 13 가난해도 애들이 잘 컸으니 감사하지
: 생활 환경과 감사하는 마음
에피소드 14 다들 자유를 지키려고 열심히 싸우고 있어
: 세계 시민으로의 성장
에피소드 15 너희 나라를 왜 우리나라가 도와줘야 해?
: 전쟁과 평화
에피소드 16 가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아?
: 인 미디어 시대에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감
에피소드 17 엄마가 모니터 속에 있어?
: 인공지능 기술 발달과 윤리적 문제들
에피소드 18 접수 먼저 하고 줄 서셔야죠!
: 사회를 원활하게 돌게 하는 규칙들
에피소드 19 부모 부양하는데 혜택도 없어?
: 효라는 이름의 부양 의무와 사회적 부양의 분담
에피소드 20 그런데 진짜 타도 돼?
: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
에피소드 21 저도 임산부예요
: 지하철 배려석 제도의 필요성
에피소드 22 개는
<책 속으로>
“사람들 걸어 다니니까 에스컬레이터 탈 때 가만히 서 있으려면 오른쪽에 서.”
엄마의 충고가 있었지만, 영서는 오히려 의문이었다.
“하지만 왼쪽 자리를 비워서 사람들이 지나다니게 하면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자주 나니까 그냥 서 있으라고 들었는데?”
“그렇지만 급한 사람들 배려하는 것을 생각하면…. 영서 너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니?”
“아니야. 원래는 엄마 말처럼 한 줄 서기를 했는데 오히려 사고가 늘어났다고 두 줄로 서서 가라고 했어.”
“그래? 엄마가 본 너튜브에서는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줄 서기 안 하냐고 뭐라고 하던데…. 그리고 좀 이상해. 오히려 길을 터 주는 게 나을 듯한데?”
갸우뚱하는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는 사이 에스컬레이터가 1층에 다다랐다.
“아무튼 밖에서 괜히 사람들에게 말 듣는 것은 좋지 않으니까 엄마 말대로 하렴.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오른쪽에 서야지> 중에서
1. 나는 엘리베이터를 탈 때 주로 어느 위치에 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위치를 남들보다 먼저 차지하는 것은 정당하고 도덕적인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2. 다음에 설명한 이유를 볼 때,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줄 서기’와 ‘두 줄 서기’ 중 어느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통일된 에티켓 문화는 왜 중요할까요?
① 바쁜 사람이 먼저이므로 한 줄 서기가 맞다.
② 안전이 더 중요하므로 두 줄 서기가 맞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오른쪽에 서야지: 함께 생각해 봐요> 중에서
둘은 제파토에 접속하여 대충 캐릭터를 정한 후 중앙광장 맵으로 이동했다. 중앙광장에는 다른 사람들의 캐릭터들이 여기저기 모여 있었다. 한준이가 웃으며 경재를 바라봤다.
“경재야, 왜 들어오자마자 욕하고 다니냐. 아무한테나 욕하고 다니면 무슨 재미인데?”
그러자 경재가 한 수 가르쳐 준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렇게 하면 의외로 잘 낚인다니까?”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누군가가 경재에게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경재는 실실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