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 보는 사람
현대사회 탓하기
저, 다음 주에 오스카 연차 좀 쓰겠습니다_#영화
최고의 음향을 찾아서_#음악 페스티벌
팟캐스트가 필요한 순간_#팟캐스트
부동한 문제와 아이들의 문해력_#책
자정, 오후 6시, 목요일부터 일요일_#케이팝
공포영화를 안 봤는데요, 봤습니다_#호러물
나만의 SF 시나리오, ‘신작 없는 세계’_#쏟아지는 신작
재난 한복판에서의 콘텐츠, 그리고 우리_#코로나 시대의 콘텐츠
콘텐츠의 단점을 말하고 싶을 때의 체크리스트
크고 시끄럽게 기념하고 싶은 콘텐츠 기념일
2부 만드는 사람
적성에 맞는 노동을 찾아서_#내가 ‘만드는 사람’이 된 계기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간과했던 두 가지
전단지 VS 뉴스레터_#콘텐츠를 담는 그릇 고르기
메일 주소 작명 연대기
‘로그’를 선택한 이유_#고정 코너 1. ‘지난 10일 동안의 콘텐츠 로그’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흘러가도록_#고정 코너 2. ‘지난 10일 동안 가장 좋았던 것들’
어느 온라인 서점에 빚진 마음_#고정 코너 3. ‘지난 10일 동안의 알라딘 보관함 로그’
큐레이션은 기다림의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_#고정 코너 4. ‘다음 10일 동안 기다려지는 것들’
좋은 제목학원 있으면 소개시켜줘
더 많은 구독자를 위한 배웅의 인사
오픈율이 얼마나 되나요? 뉴스레터는 돈이 되나요?_#뉴스레터의 숫자와 수익모델
지금이 정말 뉴스레터 전성기인가요?_#국내외 뉴스레터 생태계에 대한 단상
우리도 동료입니다_#뉴스레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3부 일하는 사람
리스크를 감수하는 프리랜서가 되겠다는 마음가짐_#류희수, 《오래 해나가는 마음》
노년 창작자의 기분을 상상해보기_#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다시 쓸 수 있을까》
나의 창작 동료들에게_#토베 얀손, 《페어플레이》
소셜미디어가 일이 될 때_#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무대가 있다_#니시카와 미와, 《야구에도
‘콘텐츠 소비자’에서 ‘뉴스레터 발행인’으로
콘텐츠 ‘만드는 사람’을 꿈꾼다면!
지금은 수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콘텐츠 로그〉지만, 그 시작은 지극히 사소했다. 첫 퇴사 후 쉬는 기간에 영화관에서 하루 세 편이 넘는 영화를 보며 최근 개봉작을 모조리 섭렵한 서해인 작가는 언젠가부터 지인들에게 영화 추천을 부탁받았다.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답변의 반복이었다. 그래서 당시 가장 널리 쓰이던 SNS인 페이스북에 아무런 디자인 요소도 없는 단출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올리기 시작했다. 1년간 매월 1일에 올린 이 카드뉴스가 바로 〈콘텐츠 로그〉의 전신이다. 〈콘텐츠 로그〉가 이토록 사소한 계기에서 출발했음은 많은 콘텐츠 생산자에게 새삼스러운 위로를 전한다. 지금 당장 빛을 볼 수는 없더라도, 오랜 시간 규칙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누적되는 마음은 ‘만드는 사람’에게 자부심의 원천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는 서해인 작가가 뉴스레터 발행인이 된 계기와 더불어 독자들이 ‘만드는 사람’에게 궁금해할 법한 여러 이야기가 담겼다. 서해인 작가는 왜 여러 플랫폼 중 뉴스레터를 선택했는지, 뉴스레터의 고정 코너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뉴스레터에 수익모델이 있는지 등의 궁금증에 답한다. 그뿐만 아니라 도메인?메일 주소의 중요성과 콘텐츠 제목 짓는 법 같은 세세한 팁과 더불어 현 뉴스레터 시장에 관한 진단 등을 특유의 유머러스면서도 따뜻한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들려준다. 뉴스레터 발행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주저함이 움직임으로 바뀌길 바란다는 서해인 작가의 마음은 독자에게 따뜻한 조언으로 다가갈 것이다.
수많은 콘텐츠와 함께
즐겁게, 건강히, 오랫동안 일하기 위한 이야기들
장르를 불문하고 매일 수많은 콘텐츠에 둘러싸여 지내다보면 양가감정이 생긴다. ‘도대체 저걸 언제 다 보고 듣지?’라는 막막함과 ‘저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기대감이 동시에 생겨나는 것이다. 《콘텐츠 만드는 마음》에서는 후자의 마음을 더 자세히 살핀다. 스스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