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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몽테뉴와 함께하는 여름
저자 앙투안 콩파늉
출판사 주식회사뮤진트리
출판일 2022-06-30
정가 15,000원
ISBN 9791161110998
수량
머리말 7
1 참여 11
2 대화 15
3 모든 것은 움직인다 19
4 루앙의 인디언들 23
5 낙마 27
6 저울 31
7 자웅동체 35
8 빠진 이 39
9 신세계 43
10 악몽 47
11 진솔함 51
12 말 탄 자세 55
13 서재 59
14 여성 독자들에게 63
15 전쟁과 평화 68
16 친구 72
17 로마인 76
18 변화가 무슨 소용인가? 80
19 타인 84
20 초과 중량에 대하여 88
21 피부와 셔츠 92
22 잘 단련된 머리 96
23 우발적 철학자 100
24 비극의 교훈 104
25 책 108
26 돌 112
27 내기 116
28 수치심과 예술 120
29 의사들 124
30 목적과 끝 128
31 그 자신의 일부 133
32 사냥과 포획 137
33 자유로운 경쾌함 141
34 나쁜 기억력 145
35 냄새, 버릇, 몸짓 149
36 고문을 반대함 153
37 예-아니오 157
38 박식한 무지 161
39 잃어버린 시간 166
40 세상의 왕좌 170

옮긴이의 말 175
《수상록》의 저자 미셸 몽테뉴의 유쾌한 지혜를 만나는 시간.

“세상은 움직이고, 나도 움직인다. 세상에서 나의 말 탄 자세를 찾는 일은 내 몫이다.”

인문학자 앙투안 콩파뇽은 어느 날 라디오 방송 <프랑스 엥테르>에서 여름 동안, 주중 매일 몇 분씩, 몽테뉴의 《수상록》을 얘기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그 책이 아무리 복합적이고 모순적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원문으로 읽어야 할 것으로 알고, 누구든 몽테뉴의 글을 함부로 잘라내어 조각으로 이용하면 즉시 조롱감이 되는 분위기에서 살아온 콩파뇽에게, 몽테뉴를 발췌문으로 요약한다는 건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으나,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 위험을 우회할 방법을 찾는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콩파뇽은 《수상록》에서 흥미로운 주제 40개를 골라 그 역사적 깊이와 함께 현재의 시사성까지 짚어가며, 이 작품의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소개하기 시작한다. 그가 개시한 몽테뉴를 필두로, 매년 여름 <프랑스 엥테르>에서 보들레르·파스칼·빅토르 위고·호메로스 등 위대한 작가들의 명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방송 내용을 책으로 펴낸 이 “함께하는 여름” 시리즈는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85만 부가 판매되고 전 세계 7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현재 프랑스 고등학교의 문학 교재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콩파뇽의 날랜 스케치 덕택에, <몽테뉴와 함께하는 여름>이 프랑스 출판계에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며 이제 프랑스에서 하나의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한 “함께하는 여름” 시리즈를 탄생시킨 것이다.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어, 해마다 많은 독자가 위대한 저자들을 먼저 라디오 방송으로, 뒤이어 책으로 만나기를 고대하는 이 시리즈를 국내에서는 뮤진트리가 매년 여름 소개하고 있다.

몽테뉴와 《수상록》

법학을 공부하고 보르도 고등법원 판사로 일하던 몽테뉴는 1570년 37살의 나이에 판사직을 사직하고 은퇴를 선언한다. 절친한 친구와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겪은 후 얼마 안 되어 남동생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