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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무도 모르는 뉴욕 : 세계 최대 도시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양장
저자 윌리엄 B. 헬름라이히
출판사 (주글항아리
출판일 2022-06-30
정가 32,000원
ISBN 9791169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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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뉴욕 지도
1장 뉴욕의 내밀한 삶과 심장
2장 핫도그, 꽃, 꿈: 새로 온 이들
3장 다이너, 사랑, 엑소시즘, 양키스: 뉴욕의 커뮤니티
4장 바차타 춤, 보체 게임, 중국 학자의 정원: 도시를 즐기기
5장 타르 해변, 보도 위의 조각, 아일랜드 자유의 투사, 슈퍼맨: 빅 애플의 공간들
6장 워싱턴하이츠에서 허드슨하이츠까지, 소호에서 소하까지: 젠트리피케이션
7장 동화될 것인가, 구분될 것인가: 뉴욕의 민족-종교적 미래
8장 결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네이버후드 용어집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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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디서 왜 사는가?

뉴욕은 여러 개별 커뮤니티의 집합체인 동시에 통일된 전체로서 나타난다. 다섯 개의 버러borough(뉴욕을 구성하는 자치구, 그 속 수많은 네이버후드neighborhood, 커뮤니티, 거리에는 저마다의 역사와 규칙, 관습, 문화가 있다. 이들 작은 단위는 각각이 하나의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데 뉴욕 시민들에게는 ‘뉴요커’라는 집단적 정체성 또한 존재한다. 문화 중심지, 다양성의 총본산, 젊음과 열기의 도시라는 뉴욕의 명성을 자랑스러워하고 기꺼이 뉴욕의 시민이라는 정체성을 내세우는 것이다.
특정 집단이 특정 지역에 정착하는 이유로는 무엇이 있을까? 사람들은 자연스레 분위기가 친절하고 따뜻한 커뮤니티로 모인다. 또한 레크리에이션 시설, 쇼핑 공간 등 편의 시설과 좋은 교통, 교육 입지에도 반응한다. 저자는 지역의 정원이나 공원 또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나 문화유산도 지역의 명성cachet(후광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요인이 된다.
뉴욕에서 치안, 안전은 특히 중대한 기준이다. 오랜 시간 뉴욕은 범죄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저자는 행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뉴욕이 훨씬 안전해졌음을 공들여 주장한다. 통계로 봐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이 점은 분명하다. 다만 아직 위험이 실재하는 지역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런 지역 주민들은 뉴욕이 안전해졌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다.

이민자들의 도시, 뉴욕

이민은 뉴욕을 정의하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다. 1960년대 이후 300만 명 이상이 뉴욕으로 이민해왔다. 이민자들의 에너지와 야망은 도시에 역동성을 부여하고 도시를 완전히 변화시켰다. 다양한 종교적, 민족적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은 각자의 이유로 그 정체성을 유지하기도 하고 미국에 적응하기도 한다. 기존 주민과 이민자들이 서로 잘 화합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잘 섞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같은 민족적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 사이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