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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나 아렌트, 난민이 되다 - 탐 철학 소설 43
저자 황은덕
출판사 탐(토토북
출판일 2022-06-24
정가 12,000원
ISBN 978896496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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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프롤로그-작년 한 해를 돌아보다

1. 새로 온 친구
나는 예멘에서 왔습니다
대추야자와 타진
밤의 소녀, 라일라

2. 토론하며 의견을 조율하다
학부모 긴급회의
봉사부 단톡방
학급 회의

3. 생각하는 사람의 미래는 밝다
특별 수업
연출부 첫 회의
한나의 일기

4. 우정의 천재들
난생처음 국민청원에 참여하다
신문 기자와의 인터뷰

5. 사유하고 말하고 공감하다
첫 대본
연출부 단톡방
공연 준비

6.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다
만약 한나가 우리 교실로 전학 온다면
네가 아랍어를 배운다고?

7. 함께 살아가는 세상
대본 연습
총연습
한나와 함께, 난민 친구와 함께!

에필로그-라일라의 일기
부록
한나 아렌트 소개
한나 아렌트의 생애
읽고 풀기
“사유하고 공감하고 행위하라”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한나 아렌트와 함께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다
‘사유하는 능력을 갖지 못하면 평범한 사람이라도 악을 저지를 수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또한 전체주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떻게 하면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로도 유명합니다. 그의 사상에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18년 동안 난민으로 살았던 경험이 녹아 있습니다.
<탐 철학소설> 시리즈 43권 《한나 아렌트, 난민이 되다》는 ‘20세기의 난민’ 한나 아렌트와 21세기의 난민 소녀 라일라를 연결 지어, 어떻게 하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소설은 평범한 청소년들이 같은 반 친구가 겪는 차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직접 찾는 과정을 생생히 그리면서,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소개합니다.
한나 아렌트는 유대인으로서 박해받았던 경험을 통해,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동등하지만 차이를 가진 사람들이 더불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조건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동등한 사람들이 토론과 논의를 통해 서로의 입장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인 ‘행위’, 자신의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인 ‘의식적 파리아’, 인간이 권리들을 갖기 위해서는 조직된 공동체에 속할 권리가 꼭 필요하다는 ‘권리들을 가질 권리’ 등의 개념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정치와 자유의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했으며,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사유 능력과 차이를 좁히기 위해 의견을 주고받는 (정치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나 아렌트, 난민이 되다》에는 사유하고 공감하면서, 아렌트가 말한 정치 행위를 실천한 용감한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한 후 행동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