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철학의 탄생과 휴머니즘의 시작
1장 인간의 세계인식: 고전적 휴머니즘
1. 철학의 탄생과 무지의 지: 소크라테스
2. 이데아 속의 세계: 플라톤
3. 세계 속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
2장 인간의 자기인식: 계몽주의적 휴머니즘
1. 인간의 자기발견: 데카르트
2. 나는 내가 경험하는 것이다: 로크
3. 자유를 찾는 이성의 모험: 칸트
3장 인간의 자기실현: 실천적 휴머니즘
1. 세계정신과 역사 발전의 주체: 헤겔
2. 사회혁명과 인간해방: 마르크스
3. 허무주의와 자유정신: 니체
에필로그 인간의 미래와 포스트휴머니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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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부터 인간의 조건까지,
나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공부
AI 알고리즘이 내가 좋아할 법한 영화를 대신 판단해 골라주고, 생명과학의 발달로 인간이 더 똑똑해지고 더 강해지기를 꿈꾸는 첨단 과학과 기술의 시대. 양극화와 저성장으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에도 바쁜 자기계발의 시대. 굳이 철학이 필요할까? 그렇다!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 결코 철학을 멀리할 수 없다. 철학은 나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생각 도구이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 대표 철학자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가 더 나은 나를 위한 휴머니즘 철학 특강을 펼친다. 고대 그리스에서 탄생한 철학이 근대 세계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온 여정을 핵심만 담아 설명한다. 주요 철학자 9인의 사상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기술의 시대에 철학이 오히려 더욱 중요해진 이유가 손에 잡힐 것이다.
소크라테스에서 시작해 데카르트를 지나 니체까지,
“나는 철학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1장의 주인공은 고대 그리스 철학의 ‘삼총사’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다. 종교와 신화가 제공해온 세계인식에서 벗어나 인간 스스로 세계를 탐구하면서 철학이 탄생했다. 시작은 질문이었다.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묻고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가 어떤 지식보다 강하고 우월하다고 지적한다. 이렇게 현실과의 대결을 시작한 철학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러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학문의 모습을 갖춰갔다. 인간 이성을 통한 세계인식이라는 고대 철학의 목표는 근대를 맞아 방향을 튼다.
2장이 다루는 근대철학의 과제는 인간 내면의 발견이다. 저자는 서양의 고전철학이 동굴 밖의 빛을 발견하려는 노력이었다면, 근대철학은 자기 안에서 빛을 발견함으로써 시작한다고 정리한다. 여기서 ‘내 안의 빛’은 세상이 무너져내려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존재의 토대, 즉 ‘생각하는 나’를 이른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