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디저트 여행이라는 것
연남동 연남살롱
망원동 뭄미
삼청동 차 마시는 뜰
염리동 립하버
이태원 알페도
신사동 가로수길 르 알래스카
옥수동 엘 카페씨또 바
종로 퀸즈가드
안국역 카페 레이어드
뚝섬역 메쉬커피
뚝섬역 바이레인
을지로 적당
덕수궁 돌담길 리에제 와플
합정 몽 카페 그레고리
충무로 원형들
동대문 러시아 케이크
혜화 대학로 무던
영등포, 한남동 코끼리베이글
강남구청역 라티지
북가좌동 서호파이
향기로운 차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의 마법에
컬러를 입히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가면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마카롱을 먹어야 하고, 뉴욕의 소호를 가면 치즈케이크를 먹어야 하고, 홍콩에 가면 홍콩섬의 어느 식당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밀크티를 마셔야 하듯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디저트. 특히 그 지역의 대표 메뉴나 음식보다 지역 특색을 담아내거나 융화되고 개성이 돋보이는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디저트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디저트 하우스를 방문하거나 디저트 여행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달콤한 나의 거리》는 서울에 숨겨진 디저트 맛집을 방문하여 시그니처 메뉴를 직접 경험하며 맛을 경험한 돌레 작가의 디저트 하우스 컬러링북이다. 돌레 작가는 다양한 디저트를 경험하고 그림과 글로 기록하기를 좋아한다. 이 책은 단순히 색만 채우는 컬러링북이 아닌 돌레 작가가 방문했던 디저트 하우스를 그림으로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 공간의 감성 속에서 다양한 디저트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여행’이라 말하며 순간의 기쁨과 여유를 만드는 그의 그림은, 바쁘고 지친 우리들에게 잠깐 앉아 향기로운 차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 한 입을 권한다.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곳, 친구나 지인, 가족과 함께 오고 싶은 곳, 나만 알고 싶은 곳 등 다양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디저트 하우스를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 거리, 그 집, 그 순간, 그 맛을 전하고 싶은 작가의 그림을 칠하다 보면, 이미 그 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