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PART 1 인간은 이렇게 판단한다
chapter 01 인간은 ‘인지의 틀’로 판단한다
그 사람의 인상∥‘인상’은 이렇게 형성된다∥인간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스키마’를 이용한다∥인간은 ‘직감’과 ‘숙고’로 판단한다∥‘자동적 과정’과 ‘통제적 과정’으로 인상을 파악한다 기능 모델∥행동할 때의 ‘시스템 1’과 ‘시스템 2’ 절차 모델∥인간의 인지는 ‘자동적 과정’으로 충분한가
chapter 02 ‘편향’이라는 사고의 습관
‘편향’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인간의 판단에 ‘사고의 습관’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PART 2 ‘타인’의 인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chapter 03 당신은 ‘사람을 잘 파악’할까
대인인지 ‘확증 편향’은 자주 일어난다∥무엇을 발견하려고 하는가 ‘정보 탐색’ 단계∥어떤 관심사를 기억하는가 ‘기억 부호화’ 단계∥무엇을 되돌아볼까 ‘기억 검색’ 단계∥무엇을 간파하는가 ‘해석’ 단계∥무엇을 예견하는가 ‘예측’ 단계
chapter 04 당신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사람일까
타인의 심리상태를 어떻게 ‘추론’할까∥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 거야 추론의 ‘통념 이론 전략’∥저 사람도 이렇게 생각할 거야 추론의 ‘시뮬레이션 전략’∥‘이론 전략’과 ‘시뮬레이션 전략’ 구분∥‘이해했다’고 생각했을 때 미치는 영향
chapter 05 당신은 왜 ‘그 사람을 좋아할까’
호의를 품을 때 ‘사고의 습관’∥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한다 신체적 매력∥비슷한 사람을 좋아한다 태도의 유사성∥자주 보이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숙지성
chapter 06 당신은 ‘그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타인과 ‘그 사람’의 인상을 공유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분위기를 파악하고 말한다 듣는 사람을 위한 맞춤 튜닝∥나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말한 것을 믿는다∥왜 우리는 ‘나의 이해 관점’을 타인과 공유하려고 할까∥‘전달 방법’으로 그 사람의 인상을 타인과 공유한다∥‘기대했던 행동’을 설명
‘사람 보는 눈’을 키우려면
인간의 ‘사고의 습관’부터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사람에 대해서 ‘인상’을 가진다. 그렇다면 ‘인상’은 어디서 튀어나오는 것일까. 왜 그 사람에게 그러한 ‘인상’을 받았을까. 여기서 크게 작용하는 것이 바로 사고의 습관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편견, 고정관념, 선입관, 편향이라는 사고의 습관이 있다. 성별이나 나이 속해 있는 집단에 따라 그 모양이 다를 뿐이다. 이 책에서는 이 사고의 습관이 인상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사고의 습관’에 대한 심리 실험들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약간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아! 그래서 이렇구나’ 하며 납득하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더욱이 이 책의 저자는 사회과학 영역의 연구자치고는 드물게 회사에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어, 심리적 메커니즘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로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의 소통을 자주 사용한다. 아마도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이해하기가 좀 더 쉬울 것이다.
인상이 생기는 메커니즘을
수많은 심리 실험을 통해 살펴본다!
타인, 나, 그리고 집단에 가진 인상에 ‘옳다’ 혹은 ‘옳지 않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명쾌한 답은 없다. ‘사고의 습관’ 때문에 ‘인상이 왜곡된다’ 아니면 ‘판단이 흐려진다’라는 표현도 실은 적절치 않다. ‘옳다’는 기준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 주변 사람들의 신념과 일치한다면 ‘옳다’고 생각한다. 내가 소속된 집단에서 공유된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신념으로 대상을 판단하면 인생이 편해진다. 과연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따라서 ‘지금 내가 받은 인상이 옳은가’라고 스스로 질문을 던져봤자 의미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행동을 기준으로 상대에게 어떤 인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왜 그런 인상을 가지게 되었는지 기억을 찬찬히 되짚는 일뿐이다. 이 과정을 밟다가 ‘사고의 습관’을 발견했다면 내가 타인, 나,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