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장.
감성적 지각대상으로서 디지털 영화
1.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영화의 변화
2. 디지털 기술 시대의 육체화된 지각 작용:
촉각 중심의 감성적 지각
3. <아티스트>, 사운드의 향연, 그리고 감성적 영화 체험
4. 디지털 영화현실: 가상과 현실 사이의 가변적 세계
5. 디지털 영화로서 <아티스트>
2장.
멀티미디어 시대의 다중미디어 재현전략과 영화미학
1. 영화 생태계의 변화와 다중미디어 재현방식
2. 멀티미디어 시대 대중영화 속 ‘재매개의 이중 논리’
3. <아메리칸 뷰티>: 다중미디어 재현방식에 의한 구성
4. 관객의 감각적 영화 경험 _
5. 영화 현실의 가변성과 영화의 재목적화
6. 디지털 영화미학을 선취한 <아메리칸 뷰티>
3장.
디지털 영화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서 미장아빔의 미학
1. 디지털 전환 시대의 영화
2. 미장아빔과 디지털 영화의 커뮤니케이션 변화
3. 미장아빔과 스펙터클, 그리고 디지털 몰입:
<킹 아서: 제왕의 검>과 <서치>의 경우
4. 감성적 지각 체험 현상으로서 영화보기
5. 디지털 기술 시대의 영화 커뮤니케이션
4장.
디지털 영화미학으로서 아날로그 노스탤지어
1. 디지털 영화의 아날로그 노스탤지어 현상
2. <에놀라 홈즈>:
다중미디어 재현방식과 아날로그 노스탤지어
3. 재매개의 이중논리와 컨버전스 미디어로서 디지털 영화
4. 아날로그 노스탤지어와 정동적(affective 영화경험
5. 디지털 영화미학으로서 아날로그 노스탤지어 현상
5장.
디지털 영화 이미지의 피상성과 탈선형적 영화미학
1. 디지털 전환기 영화 이미지의 피상성
2. 스펙터클 이미지의 피상성과 ‘구성적 해체’ 경향
3. 컨버전스 영화, <빅쇼트>의 재매개 현상과
탈연속적 이미지 구성
4. 탈선형적 영화 세계의 리좀형 현실 구성
5. 이미지 피상성의 영화미학
6장.
스펙터클 영상 경험공간으로서 디지털 방송콘텐츠
1. 다중미
<책속에서>
<서치>(2018는 영화가 시작하고 그 첫 쇼트 이미지부터 영화 형식을 지배한 PC 화면 구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된 영화이다. 그래서 <서치>는 다중스크린 이미지 구성이 지배적인 영화라 할 것이다. <서치>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모든 영상 이미지를 개인 PC 모니터 이미지로 구성한 영화이다.(그림45~그림54 참고 물론 이런 방
식으로 구성된 영화가 <서치>가 처음은 아닐 뿐만 아니라 <서치>라는 영화 내러티브의 흐름과 그 구성은 전체적으로 외려 전통적인 드라마투르기를 따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서치>는 디지털 기술 시대의 다중미디어 재현형식을 전면적으로 불러내어 흥미로운 이야기를 구성한다는 사실에서 디지털 영화 커뮤니케이션의 일단을 잘 보여주는 영화로 볼 수 있다.
133쪽
<서치>나 <킹 아서: 제왕의 검>과 같은 영화에서는 미디어 과잉현상에 의한 이미지의 파편적 이미지들이 지배적으로 자리한다. 그런데 관객들은 이러한 파편화된 이미지 세계의 시공간을 안정적으로 살펴보고, 또 차분히 이해할 수 없게 된다. 미디어 과잉, 즉 파편화되고 넘쳐나는 이미지 세계에서는 수용자의 깊이 있는 사유에 의한 이해보다는 표피적인 맥락에서의 즉각적인 지각이 더 요청된다고 할 것이다. 즉, 스펙터클화한 이미지가 구성하는 세계는 관객으로 하여금 이들 세계에 대해 깊이 있는 관조적 이해가 아닌, 감각적인 방식에 의한 직접적 방식의 이미지 소비를 요청하는 것이다.
140쪽
<빅쇼트>의 장면 구성이나 프레이밍 방식에서 파편화되는 이미지의 피상성은 뉴미디어 시대 “서사의 탈물질화”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레프 마노비치는 뉴미디어 시대의 내러티브를 계열체와 통합체 사이의 관계가 역전된다는 맥락에서 다음과 같이 역설한 바 있다.
2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