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최악의 순간이 인생 최고의 행복을 만나는 기회가 된다!
일곱 살 인생 첫 생일 파티 소동이 불러온 따뜻한 기적
일곱 살 생일을 앞둔 해럴드 필립 스니퍼팟은 ‘진짜’ 생일 파티를 해 보는 것이 소원이다. 파티를 싫어하고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님을 둔 탓에 매해 생일을 집에서 조용히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도 생일 파티를 못 할까 봐 속상해하는 아들을 위해 부모님은 동네 사람들의 고민 해결사 ‘폰죠’ 아저씨에게 해럴드의 생일 파티를 부탁한다. 그러자 폰죠 아저씨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아주 특별한 생일 파티를 만들어 주겠다고 호언장담하는데…… 과연 해럴드의 인생 첫 생일 파티는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해럴드의 생일에 벌어진 사건을 1인칭 서술로 실감 나게 들려주면서도, 구아슈, 오일, 연필, 콜라쥬 등을 사용한 섬세한 삽화를 통해 그날의 대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내 어린이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폰죠 아저씨가 준비한 해럴드의 생일 파티에는 또래 친구들 대신 온갖 동물들이 초대되어 차례차례 입장한다. 그렇게 능청스럽게 집에 들어온 동물들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며 호화로운 집 안 곳곳을 신나게 망가뜨린다. 파티는 계속해서 엉망이 되어 가고, 해럴드는 급기야 본인의 생일을 인생 최악의 날이라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서로 미워하던 엄마, 아빠가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함께 겪으며 애정을 재확인하고, 해럴드 역시 많은 친구의 축하를 받으며 ‘진짜’ 생일 파티를 만끽한다. 해럴드가 생각한 인생 최악의 날이 사실은 진정한 가족으로 다시 태어난 기적의 하루였던 것처럼, 이 책이 한쪽 문이 닫혀 외로운 어린이에게 다른 쪽 문을 열 수 있는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고, 긍정적 자아를 찾아 마음을 성장하게 하는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 교과연계
누리과정 <사회관계> 더불어 생활하기(가족.
통합교과 1학년 <여름> 1. 우리는 가족입니다
1학년 2학기 <국어> 9. 겪은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