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뇌
01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02 불확실성, 정보와 에너지
03 베이즈 방식의 뇌
04 숨겨진 상태 다루기
05 클로드 섀넌: “도대체 정보란 무엇일까”
06 예측-예측 오류 업데이트
07 행동의 원동력
2부 인간
08 불확실한 가운데 내리는 결정
09 과도한 각성 상태―가장 상위층 뇌로 가는 데이터 고속도로
10 학습의 재료들
11 요구되는 에너지
12 산골의 시냇물
13 스트레스는 불확실성 제거 프로그램
14 습관화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더 잘 견딘다
15 습관화한 사람은 성과, 재교육, 행동에 제한을 받는다
16 습관화를 통한 비만
17 살아가는 동안의 체형 변화
3부 사회
18 도대체 자아란 무엇일까
19 공감 능력, 신뢰와 사회적 결속
20 내 목표를 위한 기대의 조종
21 타인이 책임질 때의 단점
22 무엇이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필요한 정보를 방해하는가
23 거짓말쟁이, 사기꾼, 가스라이터
24 잡동사니를 치우고 쓰레기를 처리하기
25 확실성이라는 선한 천사
감사의 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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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의 역사만큼 오래된 감정 ‘스트레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근본적인 감정, 불확실성에 의한 스트레스를 다룬다. 스트레스는 모든 생명체가 알고 있는 상태이며, 심지어 단세포생물도 의식적으로 체험하지는 못하겠지만 불리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불안한 태도를 보인다. 스트레스는 생명과 관련해 중요한 것이 부족하거나 생존이 위험할 때는 반드시 나타난다. 그래서 어쩌면 스트레스는 생명체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뇌과학의 관점에서 무엇이 우리의 불확실성을 변화시키는지, 불확실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언제 좋고 언제 나쁜지, 왜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더 잘 다루는지, 무엇이 우리를 불확실한 상태에 머물게 하는지, 그리고 의식적으로 불확실성을 줄일 방법은 없는지를 설명한다.
불확실성은 다음과 같은 근원적 질문과 연관이 있다. “미래에 나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재함을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나는 여러 가지 전략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야만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알 수 없음”일 때 우리는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 빠진다. 이때 머리를 모래에 처박는 타조처럼 순간만 모면한다거나 타인에게 책임을 맡기는 전략을 취하면 처음에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정보의 업데이트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결국 타인에게 예속되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만다.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 아니다. 나쁜 것은 불확실성이다.
스트레스라는 개념은 80여 년 전에 등장했다. 이때부터 스트레스는 주로 부정적 뉘앙스를 띠었지만 사실 스트레스는 좋은 것이다. 스트레스는 나에게 내가 문제를 인지했으며, 내가 싸우고 있는 중이며, 행동하는 중이며, 해결하고자 하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의 적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바로 불확실성이다. 우리가 병에 걸렸을 때 싸워야 하는 적은 염증이 아니라 박테리아인 것과 같은 이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분 나쁜 감정이 일어나고, 이때 뇌는 최고의 전략을 발견하도록 절약 모드에서 학습 모드로 바뀐다. 평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