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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운동의 역설 :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놀라운 과학
저자 허먼 폰처
출판사 동녘사이언스
출판일 2022-07-15
정가 25,000원
ISBN 9788990247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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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다이어트와 운동이 왜 우리를 더 날씬하게 만들어주지 못할까?
약어

1장 보이지 않는 손
2장 대체 신진대사가 무엇일까?
3장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쓰며 살아갈까?
4장 인간은 어떻게 가장 다정하고 건강하고 뚱뚱한 유인원으로 진화했을까?
5장 대사 마술사: 에너지 보상과 한계
6장 현실판 헝거 게임: 다이어트, 신진대사, 인류의 진화
7장 살고 싶다면 뛰어라!
8장 극단의 에너지학: 인간 지구력의 한계
9장 호모 에네르제티쿠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감사의 말
고강도 인터벌 운동, 달리기, 키토제닉, 간헐적 단식…
운동 VS 식이 조절, 누가 더 많이 뺄까?
칼로리 소모량 측정에 ‘미친’ 과학자가 밝힌 칼로리 신화의 진실!

듀크대학교 진화인류학자 허먼 폰처와 그의 연구팀은 탄자니아의 하드자족과 같이 생활하며 그들의 하루 총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했다. 수렵채집 생활을 하며 매일 10킬로미터 이상을 걷는 하드자족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 연구팀은 측정 결과에 깜짝 놀라고 만다. 하드자족 성인 남녀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은 하루 종일 거의 앉아서 생활하는 미국이나 유럽의 성인과 별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연구팀이 사용한 측정 방식은 이중표지수법(doubly labeled water method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방법 중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받는 것이어서 놀라움은 더 했다. 매일 10킬로미터를 걸을 정도로 하루 활동량이 많은 하드자족의 하루 칼로리 소비량과 한 주에 평균 1~2시간도 거의 걷지 않는 도시인의 하루 칼로리 소비량이 왜 비슷한 걸까?

이 책을 쓴 허먼 폰처는 운동을 많이 해도 칼로리 소모량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이 연구 결과를 ‘운동의 역설(Exercise Paradox’이라고 부른다. 이런 역설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인체는 고강도 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면 다른 에너지 소비를 절약해 하루 총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간단히 말하면, 활동량을 늘려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면 몸은 생리를 바꿔 다른 데 쓸 칼로리를 줄여 균형을 맞춘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몸의 ‘에너지 균형’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에너지 균형’은 우리가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량을 증가시키면 우리 몸은 기초 대사량을 감소시켜 적응하고, 이로 인해 평소에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점차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적응을 이뤄내는 것을 말한다. 결국 운동으로 아무리 열심히 땀을 빼도 하루에 소비하는 칼로리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드자족 남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