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생각에 중독되다
1장. 알아차림: 생각과의 관계 바꾸기
1부?고통의 종류
2장.?“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생각이 멈추질 않아” 생각의 고리와 반추
3장.?“나는 왜 이 모양일까?” 자기비판과 부정
4장.?“다른 사람들이 문제야!” 불만, 분노, 원망
5장.?“일이 잘못되면 어쩌지?” 두려움, 걱정, 파국적인 생각
2부?안도감을 얻는 도구
6장. 접착제처럼 끈질긴 생각 떼어버리기
7장. 나는 생각보다 큰 존재다
8장. 놓치고 있는 삶으로 돌아와라
3부?내면의 자유를 살아라
9장. 알지 못하는 것도 지혜다
10장. 생각하는 자아를 넘어서
11장. 좋은 인생, 마지막 생각
감사의 말
주
자기돌봄의 역설과 학습된 자기혐오
나를 괴롭혀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나를 괴롭히는 생각은 진화의 산물일 가능성이 있다. 부정적인 생각은 위협을 부풀리고 우리의 능력과 강점을 과소평가하여 긴장을 불러일으키며 방심하지 못하도록 한다. 자신의 잘못을 자꾸 떠올리고 다시 상처를 헤집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재확인하고 스스로의 고통에 공감하는 자기돌봄의 과정이기도 하다. 저자는 여기에 ‘자기돌봄의 역설’이 있음을 발견하고 의도와 결과가 다른 현상에 주목한다. 고통을 되새김질하는 것은 나를 돌보기 위함이지만 실제로는 나를 할퀴어 행복을 좀먹는 경우가 많다. 고통은 굳이 생각으로 소환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찾아오게 마련이다.
저자는 고통을 불러일으키는 생각들을 반추, 자기비판과 부정, 불만-분노-원망, 두려움-걱정-파국화로 세분화하여 각각에 대한 대처법을 전한다. 반추에는 상처받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내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자기비판에는 그것이 정말로 성취동기를 부여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조언한다. 불만은 자신의 고통을 알리고 이해받으려는 시도이지만 그 의도가 아무리 긍정적이라고 할지라도 불만만 늘어놓아서는 결코 기분이 나아지지 않음을 상기시킨다. 두려움과 걱정은 원하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는 핑계에 불과함을 강조한다.
대처법을 종합해보면 현실을 직시하고 행복 지향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나를 괴롭혀서는 평온에 이르지도, 행복을 얻지도 못한다. 저자는 자기혐오가 학습된 것임을 알아차리고 자신에 대해 너그러운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하라 말한다. 이는 생각을 생각으로 이기려는 긍정적인 마음보다 훨씬 더 강력한 효과를 내는 자기돌봄이 된다.
‘알아차림’과 3가지 도구를 통해 행복에 이르는 길
평온과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알아차림’은 생각 중독에서 벗어나는 열쇠다. 호흡에 집중하여 생각을 멈추고 마음의 변화를 가만히 바라보는 훈련을 반복하면 알아차림에 이르게 된다. 알아차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