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우리 모두는 아이티혁명의 후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민주주의가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것은 상당 부분 생도맹그 노예들의 투쟁 덕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아이티혁명?의 후예들이고, 또한 우리는 이 조상들에게 책임을 다해야 한다. 나는 자유를 위한 그들의 드라마 같은 투쟁사를 써 내려가고자 한다.”(프롤로그에서
듀크대학 교수 로런트 듀보이스는 아이티혁명의 현재적 의미를 짚어 내며, 자신을 포함한 오늘날의 인류가 ‘아이티혁명의 후예’라고 표현했다. 그러고는 다양 문헌 사료와 편지, 일기, 구술 자료,...
우리 모두는 아이티혁명의 후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민주주의가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것은 상당 부분 생도맹그 노예들의 투쟁 덕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아이티혁명의 후예들이고, 또한 우리는 이 조상들에게 책임을 다해야 한다. 나는 자유를 위한 그들의 드라마 같은 투쟁사를 써 내려가고자 한다.”(프롤로그에서
듀크대학 교수 로런트 듀보이스는 아이티혁명의 현재적 의미를 짚어 내며, 자신을 포함한 오늘날의 인류가 ‘아이티혁명의 후예’라고 표현했다. 그러고는 다양 문헌 사료와 편지, 일기, 구술 자료, 역사 그림 등을 바탕으로 치밀한 분석과 고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21세기 들어 노예무역, 이주, 인종, 탈식민주의 문제는 세계 역사학계의 가장 중요한 주제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이 책은 아이티혁명 200주년에 맞춰 하버드대학 출판부에서 출간되어 언론과 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아이티혁명사》는 C. L. R 제임스의 《블랙 자코뱅》이 나온 뒤 오랜만에 나온 아이티혁명사 개설서이다. 큰 틀에서 제임스의 견해를 따르고 있지만, 혁명가 투생 루베르튀르의 전기 형식으로 서술된 《블랙 자코뱅》의 한계를 넘어 아이티 사회와 카리브 해 노예들의 삶을 복원했다는 평가이다. 독자들은 당시 카리브 해의 플랜테이션과 노예제에 바탕을 둔 대서양 무역의 생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