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진秦나라 이전 시기
『시경詩經』의 저본 ─ 『모시毛詩』
시란 무엇인가 ─ 「서序」
절제된 사랑의 노래 ─ 주남周南 「관저關雎」편
가지 늘어진 나무 ─ 주남 「규목?木」편
한수漢水는 넓어서 ─ 주남 「한광漢廣」편
쥐를 보아도 ─ 용풍?{風 「상서相鼠」편
문왕을 생각하며 ─ 대아大雅 「문왕文王」편
빈둥거림 없는 나날 ─ 『서경書經』 「무일無逸」편
『주역周易』
역易이란 무엇인가(1 ─ 「계사상전繫辭上傳」
역이란 무엇인가(2 ─ 「계사하전繫辭下傳」
『춘추좌전春秋左傳』
「은공殷公 원년元年」의 경문 “鄭伯克段於?”(정나라 임금이 언?에서 공숙단共叔段을 무찔렀다 에 대한 전문
「장공莊公 10년」의 경문 “公敗齊師于長勺”(우리 임금님께서 제나라 군대를 장작長勺에서 패퇴시 키셨다에 대한 전문
「희공僖公 5년」의 경문 “晋人執虞公”(진나라 사람들이 우나라 임금을 사로잡았다에 대한 전문
「희공僖公 30년」의 “晋人秦人圍鄭”(진나라 사람들과 진나라 사람들이 정나라를 포위하였다에 대한 전문
미언대의微言大義 ─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애공哀公 14년」
예란 무엇인가 ─ 『예기禮記』 「예운禮運」편
『대학大學』 「대학지도大學之道」
『중용中庸』
『중용장구中庸章句』 제1장
『중용장구』 제2장
『중용장구』 제13장
『논어論語』
「학이學而」편
「위정爲政」편
「팔일八佾」편
「이인里仁」편
「공야장公冶長」편
「옹야雍也」편
「술이術而」편
「태백泰伯」편
「자한子罕」편
「향당鄕黨」편
「선진先進」편
「안연顔淵」편
「자로子路」편
「헌문憲問」편
「위령공衛靈公」편
「계씨季氏」편
「양화陽貨」편
「미자微子」편
「자장子張」편
『맹자孟子』
오직 인仁과 의義 ─ 「양혜왕장구梁惠王章句 상上」 제1절
항산과 항심 ─ 「양혜왕장구 상」 제7절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 ─ 「양혜왕장구 하下」 제8절
천시·지리·인화 ─ 「공손추장구公孫丑章句 하下」 제33절
큰 나라의 불의는 의롭
『중국을 만든 문장들』은 모두 5부로 나뉘어 있다.
제1부에는 전설 속의 삼황오제三皇五帝가 다스렸다는 상고시대부터 기원전 221년 진시황에 의해 진나라가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를 세울 때까지 생산된 글이 실려 있다. 이른바 사서삼경四書三經에 속하는 책들이 모두 이 시기에 나왔다.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하며 사람이 지향해야 할 바로서 도道와 인仁을 강조한 『논어』, 맹자의 열정적인 사상을 담은 『맹자』,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상식과 보편성을 도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함을 설파한 『중용』, 중국 고대 교육 이론에 관한 중요 저작인 『대학』 등 4서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 『시경』의 근간을 이루는 『모시毛詩』, 삼라만상의 존재와 운행과 변화를 해석하는 지침서라 할 『역경易經』(주역, 중국 고대의 정치 및 문물을 기록한 『서경書經』 등 3경에서 골라낸 글들을 여기서 읽을 수 있다. 편역자는 앞의 책들에 비해 덜 자주 읽히는 『서경』에서 「무일無逸」편을 골라 실으며 이렇게 설명한다. “‘無逸’이란 ‘안일하게 놀지 말라’는 뜻으로, 어렵고 힘든 과제를 미신적인 힘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의 지혜와 노력에 의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유교의 이성적인 우환憂患 의식을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다. 오늘날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사람들이 매우 근면한 것으로 이름나 있는데, 이는 바로 이 문장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바도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런 뜻에서도 문장은 나라와 사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제2부는 양한兩漢 시대에 쓰인 글들을 모았다. 특히 가의賈誼의 「복조부?鳥賦」는 삶과 죽음이 하나이고 길과 흉이 같은 것이라는, 고대 문학에서는 보기 드물게 관념적이며 초월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문학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칭송받아온 작품이다. 사마상여司馬相如의 「장문부長門賦」는 황제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달라는 황후의 부탁을 받고 써주어, 이 글에 감동받은 황제를 되돌아가게 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연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편역자는 “이 작품은 당시 문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