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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시재생 이야기 (큰글자
저자 윤주
출판사 살림(주
출판일 2019-03-01
정가 15,000원
ISBN 9788952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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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도시재생, 도시를 되살리는 여정 3

왜, 지금 도시재생인가
도시재개발에 대한 회의
도시재생 개념의 탄생과 인식
도시재생의 실천과 방법
낙후된 지역을 되살리는 시간
제1장 ‘도시’라는 공간 13
제2장 파리 프롬나드 플랑테: 도시재생의 새로운 개념 21
제3장 나오시마: 예술로 삶이 바뀐 섬 35
제4장 런던 테이트 모던: 현대미술의 메카가 된 화력발전소 61
제5장 토론토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버려진 양조장의 변신 81
제6장 뉴욕 하이라인 파크 : 집념이 이룬 옛 고가철도의 기적 97
제7장 베이징 798예술구: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된 버려진 공장지대 151

나가며: 우리가 주목해야 할 도시재생 이야기 176

참고문헌 183
낙후된 고가철도에서 꽃과 나무와 연인을,
폐공업지대에서 낭만의 숨결이 느껴지는 음악과 미술과 문화를 만나다.


‘도시재생(Urban Regeneration’이 화두다. 세계적으로 ‘도시 재생’이라는 말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대를 열어가며 ‘기술의 진보’ ‘속도의 향상’ ‘규모의 증강’을 추구하던 세계는, 이제 거꾸로 ‘로컬’ ‘회복’ ‘재생’으로 그 관심을 돌리고 있다. 환경 문제, 자원 문제 앞에서 성장이 한계에 부딪혀 갈 곳을 잃었던 인류가 갈 길을 찾은 것이다. 낙후된 공간이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성공을 거두며 각광받고 있다. 대체 도시재생이란 무엇이고, 왜 이런 뜨거운 관심과 논의를 불러일으키게 되었을까?
도시는 이제 그동안 많은 문제를 낳은 획일적이고 상업적인 개발 논리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삶이 중심이 되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도시재생’은 이런 시대의 요구에 따라 도시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재생은 기존 도시재개발이 물리적?양적 추구만을 내세운 것과 달리 질적 추구로 패러다임 변화를 시도한다. 이는 기존의 무조건적인 철거와 재조성 방식 때문에 파괴되었던 자연 환경, 역사와 문화, 고유의 정체성 등 삶의 터전으로서 도시의 진면목을 되살리려는 회복의 방식이다. 이를테면, 낙후된 고가철도가 꽃과 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공중정원이 되고, 폐공업지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대신 낭만의 숨결이 느껴지는 음악과 미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하여 지역주민의 삶과 함께하는 것이다. 이렇듯 도시재생은 도시의 역사성과 현재성 그리고 그 안에 녹아든 사람들의 시간과 삶까지, 도시의 유기적인 속성 모두를 하나의 도시 정체성으로 간주함으로써 삶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특히, 도시재생은 낙후된 지역을 되살려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이므로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적극 참여하고, 여기에 행정기관과 전문가가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