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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뱀에게 피어싱 가네하라 히토미 소설
저자 가네하라히토미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4-07-30
정가 10,000원
ISBN 9788982818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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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작가는 ‘가지고 있는가, 가지고 있지 않은가’로 결정된다. 그녀는 분명 ‘가지고 있다’.” ― 쓰지 히토나리(소설가
문장의 힘이 느껴진다. 언어를 치장하거나 심리를 정당화하는 요즘 소설의 폐해를 벗어나, 주인공의 행동과 감정의 흐름을 거칠지만 힘있는 선으로 그려내 독자의 눈앞에 내밀어 보인다. 최근의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중에서도 단연 두드러지는 문장이다. ― 주조 쇼헤이(평론가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뭐야, 또 이런 식의 소설인가’ 싶었다. 하지만 끝까지 읽고 나니 이상하게 마음에 남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래서 며...
“작가는 ‘가지고 있는가, 가지고 있지 않은가’로 결정된다. 그녀는 분명 ‘가지고 있다’.” ― 쓰지 히토나리(소설가
문장의 힘이 느껴진다. 언어를 치장하거나 심리를 정당화하는 요즘 소설의 폐해를 벗어나, 주인공의 행동과 감정의 흐름을 거칠지만 힘있는 선으로 그려내 독자의 눈앞에 내밀어 보인다. 최근의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중에서도 단연 두드러지는 문장이다. ― 주조 쇼헤이(평론가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뭐야, 또 이런 식의 소설인가’ 싶었다. 하지만 끝까지 읽고 나니 이상하게 마음에 남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래서 며칠을 두고 다시 읽었다. 처음에 읽었을 때보다 디테일에 대한 시선의 언어화가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읽은 후에 남는 무언가가 대체 무엇인지도 깨달을 수 있었다. 그것은 ‘슬픔’이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젊은이들의 세계가 슬픈 것이 아니라, 작품 전체가 어떤 슬픔을 추상화하고 있다. 이런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재능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 미야모토 데루(소설가
마치 몸 속에 울퉁불퉁하고 모난 돌이 있어서 아무리 토해내려고 해도 토해낼 수 없는…… 그런 고통과 초조함을 느끼게 한다. 그 돌은 원래 자신의 일부여서, 토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고통스럽게 몸을 비틀며 그것을 토해내려고 할 때, 그 돌 대신 ‘작품’이라는 진주가 튀어나올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둥근 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