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두근두근 새콤달콤한 신나는 핼러윈 밤!
해골, 미라, 마녀, 유령으로 꾸민 귀여운 아이들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어요. ‘핼러윈’ 밤에 꼭 필요한 ‘호박 등불’을 찾으려고 말이에요. 꼬마 괴물들은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콩닥콩닥 떨리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지요. 『오싹오싹 두근두근 호박 등불을 찾아라!』는 핼러윈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그림책이에요. 그래서 핼러윈에 어울리는 해골, 미라, 마녀, 유령 등 괴물 분장을 한 아이들과 고양이, 박쥐, 거미 등 여러 동물이 등장하지요. 핼러윈은 매년 10월 마지막날이 되면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 악령으로 나타난다고 믿어 악령들을 속이기 위해 비슷한 분장을 했던 전통에서 유래되었어요. 처음에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소규모 지역 축제였지만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답니다. 핼러윈 데이가 되면 집마다 호박에 눈 · 코 · 입을 파서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는 호박 등불을 만들어요. 그리고 검은 고양이나 거미 같이 핼러윈을 상징하는 여러 가지 장식물로 집을 꾸미지요. 또 아이들은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트릭 오어 트릿!(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예요!’이라고 말하며 사탕과 과자를 얻는 유쾌한 놀이를 한답니다. 아이와 『오싹오싹 두근두근 호박 등불을 찾아라!』를 읽고 나서 재밌는 괴물 분장도 해 보고 맛있는 간식을 주고받는 놀이도 해 보세요.
입에 착착 달라붙는 리듬감 넘치는 모험
『오싹오싹 두근두근 호박 등불을 찾아라!』는 스코틀랜드의 민요를 토대로 만든 이야기 『곰 사냥을 떠나자!』를 패러디해서 만든 그림책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입에 착착 달라붙는 리듬감 넘치는 문구와 ‘엉금엉금’, ‘두근두근’, ‘살금살금’, ‘간질간질’, ‘흐느적흐느적’ 등 다채로운 의성어와 의태어로 읽는 맛을 더했어요. 또 비슷한 문장이 반복됨으로써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익숙하면서도 조금씩 긴장감을 높여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지요.
거미줄이 숲속 나뭇가지에 잔뜩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