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에서 좋지 않은 하루를 보낸 로베르는 아주 기분은 나빴습니다. 화를 참지 못해 아빠에게 퉁명하게 대꾸하고 밥투정을 해 대는 로베르를 아빠는 자기 방으로 보내 혼자 있게 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화를 어쩌지 못하고 씩씩대던 로베르는 속 깊은 곳에서 부글부글 뭔가가 치밀어 오르는 걸 느낍니다. 그것은 이내 뜨겁고 붉은 덩어리로 터져 나오더니 크고 뚱뚱하고 무섭게 생긴 괴물로 변해 버립니다. 그 괴물은 “얘야, 안녕! 우리 지금부터 뭘 할까?” 하고 음침하게 로베르를 부추깁니다. 뭐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로베르의 말을 듣자마자 괴물은 모든 것을 내던져 부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로베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트럭까지 망가뜨리고 마는데…….
화 괴물이 느닷없이 로베르 앞에 나타났어요.
로베르는 화 괴물을 ‘분노의 상자’에 가둘 수 있을까요?
살면서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러나 분노를 느낀 순간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빠르게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바깥에서 좋지 않은 하루를 보낸 로베르는 아주 기분이 나빴습니다. 화를 참지 못해 아빠에게 퉁명하게 대꾸하고 밥투정을 해 대는 로베르를 아빠는 자기 방으로 보내 혼자 있게 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화를 어쩌지 못하고 씩씩대던 로베르는 속 깊은 곳에서 부글부글 뭔가가 치밀어 오르는 걸 느낍니다. 그것은 이내 뜨겁고 붉은 덩어리로 터져 나오더니 커다랗고 무섭게 생긴 괴물로 변해 버립니다. 그 괴물은 음침하게 로베르를 부추깁니다. “얘야, 안녕! 우리 지금부터 뭐할까?” 뭐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로베르의 말을 듣자마자 괴물은 모든 것을 내던지기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분노라는 감정과 잘 대면하기 어려워하는 것은 분노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그림책은 분노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어 보여 줍니다.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의 그림 작가로도 익숙한 미레이유 달랑세는 이 그림책에서도 분노에 찬 로베르의 표정과 ‘화’라는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