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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앞서지 않아도 행복한 아이들 : 기회 균등한 열린 사회는 학교에서 시작된다
저자 최민아
출판사 효형출판
출판일 2022-07-15
정가 16,000원
ISBN 97889587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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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글 6

1장 프랑스 의대는 뺑뺑이로 들어간다
1. 마약이란 게 바로 이런 걸까 19
2. ?SKY 캐슬?의 프랑스 버전 22
3. 뺑뺑이가 맞는 이유 27

2장 바칼로레아는 입학이 아닌 졸업 시험
1. 3, 5, 4, 3 39
2. 3개의 바칼로레아 41
3. 졸업장의 진짜 의미 45
4. Life Change Exam? 49
5. 바칼로레아 들여다보기 52
6. 시험장의 시리얼과 헝겊 인형 60
7. 공평함을 빙자한 책임 회피 64
8. 결과에 목매지 않는 시스템 69
9. 인지대 없는 대입 74

3장 무엇이 얼마나 다를까?
1. 당신 정말 교장 선생님 맞나요? 81
2. 국어는 도덕이 아니기에… 88
3. 어디까지가 공교육일까 95
4. 공개 수업의 묘한 광경 99
5. 세상의 중심이 내가 될 수 없는 이유 104
6. 코로나와 교육의 우선권 109

4장 아이들의 학교생활
1. 모든 것의 출발점, 어린이의 기본권 119
2. 별 보고 나가 별 보고 돌아오는 중학생의 하루 126
3. 너무나 즐거운 레크레 시간 131
4. 한겨울의 수영 수업 136
5. 0~20, 성적표 속 숫자의 의미 141
6. 157센티미터면 내 키는 평균 146
7. 제일 좋은 대학은 존재할 수 없다 149
8. 네 번의 방학과 35일 유급 휴가 156

5장 프랑스 교육 VS. IB 시스템
1. 복잡함의 끝판왕, 대학 교육 165
2. 엘리트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170
3. 시작점이 달라도 의사가 될 수 있다 178
4. 확연히 다른 IB 시스템 183
5. 기준과 시스템이 주는 차이 186
6. MYP에서 DP로 191

6장 결국 무엇을 지향하는가
1. 노란 조끼와 엘리트주의의 종말 199
2. 자기 착취와 고독 속의 아이들 204
3. 14좌, Project Possible 209

참고 자료 214
대입만을 위해 세팅된 한국 교육 시스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다른 나라 이야기

강남 8학군, 영재고와 특목고, 대치동으로 상징되는 이지러진 사교육 열기, 시험과 좌절의 연속…. 우리 아이들은 학창 시절 내내 스펙 쌓기와 명문대 입학만을 향해 달린다. ‘온 집안의 목표가 아이의 영재고 입학 타이틀’이라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모두가 과열된 경쟁과 사교육 시장이 문제라고 백가쟁명식 해결 방안을 내세우지만, 현실은 한 발짝도 못 나갔다. 중앙 정부의 허울뿐인 정책은 진보적 교육 위원회의 비현실적 의지와 맞물려 어제도 오늘도 제자리걸음이다.

저자 최민아는 우리나라 교육의 지향점과 목표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기만 해도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제도 속에서, 과정은 무의미해졌고 결과는 거저 얻게 되었다. 누구나 졸업장을 받을 수 있으니, 우리 아이들은 친구보다 조금이라도 우위에 서기 위해 대학교 순위와 명성에 혈안이다. 그야말로 온 가족이 스펙 쌓기에 올인한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 교육은 대입으로 시작해서 대입으로 끝난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했던 박사 과정과 아이들을 키우며 경험했던 유치원부터 초·중·고,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프랑스 교육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에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프랑스 교육은 ‘대학 입학’보다는 ‘꿈 찾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든 아이에게는 각자의 개성과 꿈이 있다. 공부에만 모든 걸 쏟아부어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 개개인에게 맞는 앞길을 찾아 주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국제 올림피아드 등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다. 하지만 이는 모두 고등학교까지의 성적일 뿐, 대학생이 되고 나서 이루는 성과는 현저하게 줄어든다. 어쩌면 한국 교육에는 거품이 껴 있는 것 아닐까? 학생을 문제 푸는 기계로 만드는 우리 교육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건 아닐까?

때마침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학상이나 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