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art 1 고전회화의 천국, 프라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소개
프라도는 ‘피나코테크’이다.
프라도는 ‘고전미술관’이다.
프라도의 취향은 ‘그랜드 매너’이다.
프라도는 ‘스페인 미술의 성전’이다.
프라도는 ‘종교화’가 풍부하다.
구역별 특징
기획전시
고전회화를 즐기는 법
지성에 의지하라
편견을 버려라
변주를 즐겨라
프라도의 명작들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히에로니무스 보스 <쾌락의 정원> / 티치아노 <황금비를 맞는 다나에>
틴토레토 <세족식> / 안토니스 모르 <메리 튜더>
엘 그레코 <수태고지> / 루벤스 <파리스의 심판>
벨라스케스 <시녀들> / 무리요 <베네라블레스의 무염시태>
프란시스코 고야 <카를로스 4세 가족>
프란시스코 프라디야 <여왕, 후아나 라 로카>
고메 in 마드리드: 오첸타 그라도스
Part 2 전율 혹은 휴식, 나만의 미술관을 찾아서
서양미술의 종합 카탈로그: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크리스토프 암베르거 <마테우스 슈바르츠의 초상>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시소>
베리트 모리조 <프시케 거울>
차일드 해샘 <뉴욕, 워싱턴 스퀘어 5번가>
존 앳킨스 그림쇼 <고요한 글래스고>, <달밤>
에리히 헤켈 <벽돌공장>
스페인 예술가의 요람: 왕립예술원
폼페오 바토니 <성녀 루치아의 순교>
알론소 카노 <옷을 집어들고 있는 그리스도>
안토니오 데 페레다 <기사의 꿈>
훌리오 로메로 데 토레스 <기도하는 여인>
호세 마리아 로페스 메스키타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초상>
에두아르도 치차로 <붓다에 대한 유혹>
부부의 컬렉션, 시민 모두의 예술: 라사로 갈디아노 미술관
레오 라포르테 블레아지 <꽃밭의 점심> 테이블 장식
프랑수아 링케(추정 <실린더 데스크>
작자 미상(플랑드르 장인 <카이사르 접시>
대(大 루카스 크라나흐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경배받는 아기 예수>
지중해의 햇살, 가족의 사랑: 소로야 미술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예술의 순례지, 마드리드
영국의 인기 미술작가 웬디 수녀는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그 목 적지는 마드리드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피카소, 달리, 모네, 마네, 드가, 로트렉, 마티스.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의 수많은 대가들이 마드리드의 프라도에서 강렬한 영감을 받았다. 산티아고가 종교의 순례지라면 마드리드는 예술의 순례지다. 고전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 오페라부터 재즈까지. 미술이든 음악이든, 고전이든 현대이든.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최고 수 준의 예술을 한 도시에서 만나고 싶다면 마드리드만큼 적합한 도시는 드물 다. 마드리드는 파리와 더불어 뮤즈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오후의 프라도, 한밤의 오페라
여행은 짧고 예술은 길다
유럽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마드리드를 추천한다. 그리고 마드리드에서는 무엇보다 ‘예술’을 즐겨보자. 우리는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여행길에 오르지만 여행은 끝이 있기 마련이고 결국 일상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너무 서운해할 필요없다. 여행 중에 만났던 예술의 여운은 우리의 정신 속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상 속에서 다시 지쳐갈 때면 프라도에서 보았던 그림을 들춰보고 레알 극장에서 들었던 아리아를 들어보자. 당신의 뇌와 심장은 마드리드에서 느꼈던 감동과 전율, 위로를 고스란히 재현해 줄 것이다. 여행은 짧고 예술은 길다. 여행 후에도 나를 위로해 줄 예술을 만나기 위해 주저하지 말고 마드리드로 떠나자.
품격 있는 여행과 휴식, 마드리드
혹자는 저자가 마드리드에 살았으니까 마드리드가 좋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할 수도 있다. 즉 마드리드가 위대하다는 것은 다분히 개인적 경험 때문이 아니냐고 얘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도시에 살았다고 반드시 그 도시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도 많다. 또 다른 분들은 유럽의 다른 도시를 보지 않아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이 또한 그렇지 않다. 마드리드에서 근무하는 동안은 물론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