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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
저자 윤금현
출판사 파피에 출판사
출판일 2022-08-12
정가 19,800원
ISBN 978898590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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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17세기 네덜란드, 1년에 딱 한 번 공개 해부를 하다
_ 렘브란트가 그린 「니콜라스 튈프 박사의 해부학 수업」이 포착한 순간
2. 뉴턴, 빛을 일곱 조각으로 나누다
_ 무지개를 일곱 빛깔로 분류하고 햇빛의 진짜 색을 밝혀낸 실험은?
3. 프톨레마이오스, “별, 너의 이름은……”
_ 오리온자리에서 남십자성까지, 88개 별자리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
4. 작은 새는 왜 공기 펌프 안에 갇혔을까?
_ 「공기 펌프 속의 새에 대한 실험」으로 읽는 진공 이야기
5. 1,400년을 지배한 프톨레마이오스 체계, 무너지다
_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 - 신과의 대화」가 나타낸 코페르니쿠스의 우주론과 지동설
6. 갈릴레이가 베니스 총독에게 달려간 이유는?
_ 근대 천문학을 탄생시킨 결정적인 도구, 망원경을 둘러싼 해프닝
7. 연금술사, 금을 원했으나 인을 얻다
_ 연금술에서 입자가속기까지, 황금알을 낳는 과학적인 방법에 대하여
8. ‘근대 화학의 아버지’ 곁에 여성 화학자가 있었다
_ 다비드의 「라부아지에와 그의 부인의 초상화」가 포착한 18세기 여성 화학자의 모습
9. 인간의 몸이 하루에 1.8톤의 피를 만들어낸다고?
_ 1,500년 동안 군림한 갈레노스의 혈액파도설을 무너뜨린 윌리엄 하비의 혈액순환설
10. 빅토리아 여왕, 무통분만의 비밀
_ ‘천상의 물질’ 에테르에서 여왕의 출산을 도운 클로로포름까지, 마취제 이야기
11. 파스칼, 데카르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다
_ 수은 기둥으로 진공의 존재를 증명한 파스칼의 실험
12. 시골의사, 마마를 물리치다
_ 1만 년 이상 인류를 괴롭혀온 공포의 전염병 ‘천연두’는 어떻게 사라졌을까
13. 촛불을 태우는 ‘그것’의 정체는?
_ 탄산수를 발명한 남자, 산소를 발견하다
14. 유리판 아래, 마이크로 코스모스의 비밀을 엿보다
_ 현미경을 만들어 정자와 백혈구를 발견한 ‘미생물학의 아버지’ 레이우엔훅 이야기
15. 가장 많은 인류를 죽인 바이러스,
과학사의 ‘그때 그 시절’을 아시나요?

과학사에 빛나는 ‘그때 그 시절’,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인체 해부가 공식 허용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피가 온몸을 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언제일까? 공기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은 언제일까?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과학사를 둘러보면 기존에 정설로 자리 잡고 있던 굳건한 ‘진리’가 산산조각나는 혁명적인 순간, 또는 세상에 없던 새롭고 위대한 발명이나 발견의 순간이 수없이 많았다. 과학자들은 가슴 떨리는 ‘과학의 순간들’을 어떻게 맞이했을까? 화가들은 과학자들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실험을 과감하게 수행하는 모습, 실험 결과를 ‘높은 분들’ 앞에서 공개하는 순간 등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묘사했고, 그들이 그린 그림을 통해 우리는 과학자들의 피와 땀, 고뇌와 감격, 긴장과 자부심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은 그런 드라마틱한 과학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묘사한 30여 장의 그림을 가려뽑아 과학과 기술, 의학의 발전사를 두루 둘러본다.

햇빛의 색깔은 360년쯤 전에 알았다, 공기의 정체는 250년쯤 전에 알았다

예를 들어, 인체 해부가 허용된 것은 500년 전이었다. 중세 시대 교회가 인체 해부를 금지하여 ‘천년의 암흑기’를 보냈으며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야 공식 허용되었는데 17세기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1년에 딱 한 번 인체 해부를 허용했다. 렘브란트의 「니콜라스 튈프 박사의 해부학 수업」은 그 순간을 그린 그림이다. 당시 해부용 시신은 사형수였으며, 입장료를 내면 일반 대중도 해부 현장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해부가 허용되면서 인체의 수많은 비밀이 풀렸고, 의학 또한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리고 인체 해부가 공식적으로 허용된 지 불과 500여 년 만에 인류는 눈에 보이는 뼈나 근육, 오장육부 등은 물론, 세포를 넘어 DNA 암호까지 해독해내는 경이로운 성과를 거두었다.
햇빛의 색깔을 알게 된 것은 360여 년 전이었다. 뉴턴 이전에는 햇빛은 색이 없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