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Chapter 01
따뜻한 밥 한 끼
국밥_차리는 건 빠르게 먹는 건 느리게, 한국인의 첫 패스트푸드
솥밥_김치 올려 한술, 김에 싸 또 한술, 갓 지은 밥의 힘
꽃게_어서 맛보시게! 살 오른 밥도둑의 유혹
덮밥_송이, 장어, 튀김, 잡채, 주꾸미… 요리가 살포시 덮은 밥, 완전체 되다
볶음밥_뭘 넣고 볶아도 근사한 한 끼
달걀_egg머니! 너희가 보양식이었네!
순대_몽골 기마병 전투식량에서 유래한 서민의 든든한 한 끼
불고기_달달한 듯 슴슴한 듯 한때 넋 쏙 뺐던 외식 최고 메뉴
닭곰탕_영혼을 적시는 살코기에 뜨끈한 국물 몸과 마음을 덥힌닭
배추_식탁 위 터줏대감 배추, 옛날에는 약초였다
Chapter 02
제철에 먹는 별미
도다리쑥국_도다리 품은 쑥에서 가장 진한 봄날을 맛보다
봄나물_볶고 데치고 무치고, 손맛의 끝판왕
조개_시원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속살, 바다 품은 봄맛
보리_탱글탱글 알알이 씹히는 보리로 초여름 입맛 살려보리!
막국수_설렁설렁 만들어 ‘막’? 금방 만들어 ‘막’이래요!
민물고기_고소한 도리뱅뱅이, 얼큰한 매운탕, 진한 어죽, 캬~ 보약일세!
새우_콜레스테롤 왕이라고? 억울함에 펄펄 뛰는 새우
추어탕_때로는 통으로, 때로는 갈아서 팔팔, 뜨끈한 한 그릇에 힘이 펄떡
버섯_‘일능이 이표고 삼송이’라더니 맛과 영양, 식감 모두 으뜸이네
굴_날로 먹고, 찜쪄먹고, 끓여 먹고, 굴 맛이 꿀맛
냉면_쩡한 육수와 짱짱한 면발, ‘이냉치냉’ 한 사발로 속 후련
대구_겨울에 제철 맞는 대구 ‘魚生역정’, 네가 있어 신대륙도 찾았다
Chapter 03
한잔 술 부르는 일품요리
곱창_고소한 곱, 탱글탱글한 창, 씹을수록 힘이 난다
양고기_양꼬치 넘어 징기스칸, 훠궈까지 인기 절정이램~
복어_죽음과도 바꿀 맛, 복 받으세요
소고기 특수부위_가죽 빼고 못 먹을 게 없소
갈비_뜯어라, 뼈까지 쪽쪽! 씹어라, 육즙이 뚝뚝!
따뜻한 밥 한 끼를 찾아 헤매는 배고픈 영혼들을 위한 맛있는 음식에 관한 서사!
문화일보에 절찬리 연재 중인‘이우석의 푸드로지’ 정주행!
네 가지 테마로 엄선한 음식과 식재료 이야기와 검증된 맛집 230곳 소개!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은 여행과 미식업계에 소문난 마당발이다. 20여 년간 스포츠서울 여행기자로 일하면서 전국 방방곡곡 맛집이란 맛집은 다 훑고 다녔다. 지방의 맛집만 훑은 게 아니다. 기사 마감을 하고 나면 종로, 을지로, 홍대, 합정 등 서울의 거리를 밤늦도록 헤매며 맛집이란 맛집은 죄다 발도장을 찍고 다녔다. 누가 시켜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먹는 것에 진심인 그의 천성 탓이다. 그런 그가 한돈자조금협회 명예홍보대사,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가볼 만한 곳’ 선정위원, 전라남도 관광재단 자문위원 같은 감투를 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어느 자리서나 좌중을 휘어잡는 촌철살인의 위트 넘치는 말솜씨는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맛과 여행 관련 게스트 섭외 1순위로 만들었다.
이우석 소장이 이번에 펴낸 《오늘 한 끼 어떠셨나요?》는 ‘맛’을 찾아 이십여 년을 헤맨 그의 분투기다. 이 책에는 오랜 세월 한국인의 허기를 달래준 음식과 식재료, 그리고 저자가 발로 검증한 맛집 230곳이 소개되어 있다. 책에 소개된 맛 이야기와 맛집은 문화일보에 ‘이우석의 푸드로지’로 절찬리 연재되면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사전검열(?이 완료된 것들이다. 문장마다 넘쳐나는 저자의 해학, 뻔한 음식과 식재료이지만 우리가 몰랐던 진짜 맛있는 이야기로 버무려서 꼭 한 번 그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이 일게 한다. 그가 발이 닳도록 드나들며 검증한 현실 맛집 230곳은 어떤가! 진정한 미식가라면 꼭 메모해 두어야할 절대 맛집이다. 자 이제부터 《오늘 한 끼 어떠셨나요?》를 정주행해보자. 오늘도 맛있는 한 끼를 찾아 헤매는 배고픈 영혼들에게 맛의 신세계가 열릴 것이다.
익히 아는 음식과 식재료지만 속을 들추면 놀라운 맛의 진실과 이야기!
음식은 한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