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001 선사시대 굴러다니는 돌에도 역사가 있어!
002 고인돌 나 이런 사람이야!
003 고조선 곰과 호랑이의 버티기 테스트
004 연맹왕국 우리 결혼… 아니 연합했어요!
005 책화 선 넘는 녀석들은 가만두지 않겠어
006 제천행사 하늘아 고마워! 이 기쁨을 이웃과 나눌게!
007 골품제 골골골 나는 뼛속까지 귀족이지롱
008 화랑 신라 통일의 주인공은 나야 나!
009 율령 법꾸라지, 법률로 다스리마!
010 관등관복 직급에 맞는 옷을 입고줄을 서시오!
011 연호 연도와 연호는 뭐가 달라요? 연도에 이름을 붙이다
012 수도 한반도에 수도가 세 개나 있었다고요?
013 22담로 무령왕의 눈과 귀가 된 인간CCTV
014 진흥왕 순수비 진흥왕의 땅 인증샷, 신라 만세! #내_땅_인증 #신라_투어 #맛집
015 백제의 부흥운동 부여풍, 백제를 살려유 vs 부여융, 난 그런 거 몰라유
016 도독부와 도호부 아~ 간은 육지에 두고 왔어요, 금방 가지고 올게요!
017 9주 5소경 신문왕, 왕따는 안 돼!
018 독서삼품과 신라에서는 문해력이 좋은 사람을 뽑겠소!
019 만파식적 걱정을 해결해주는 마법 피리 이야기
020 호족 왕은 아닙니다만… 백성을 지키고 지방을 다스리죠
021 장보고 바다의 왕자, 해적들의 저승사자!
022 사심관 제도 왕으로 만들어준 건 고맙지만, 기어오르는 건 안 돼!
023 향부곡소 맞아, 우리는 지금 차별받는 거야
024 수조권 이 땅에서 세금 걷어다가 너 월급으로 가져
025 문벌귀족 외할아버지인가 장인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026 노비안검법 “저는 원래 노비가 아니라고요!” 광종, 노비들의 신분을 찾아주다!
027 시무28조 지금 당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28가지 일
028 별무반 특별 무술반이 나라를 구할 거야
029 천리장성 만리장성 아니고 천리장성! 우리에겐 천리장성이 있었다
030 무신정변 지금 내 뺨 때린 거야? 문신, 너 가만두지 않겠어
031 삼별초
101개 단어만 알면 나도 한국사 교양인!
푸른들녘 <짜짜짜> 시리즈와 함께 한국사 핵심을 한눈에, 빠르게 꿴다
‘수포자’, 일명 ‘수학 포기자’에 이어 역사를 포기하는 ‘역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비단 교육 현장에서만 들려오는 목소리가 아니다. 방대한 역사를 아는 것을 귀찮아하고 우리 삶과 역사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역포자’ 부류에 속한다. 이해하기 귀찮은 역사, 외우고 돌아서면 잊어버릴 것들. 왜 역사는 ‘귀찮은’것이 되었을까? 외우고 잊는다는 것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이 질문을 다시 돌아보자. 스스로 느끼고 내 것으로 받아들여 이해한 것은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는다.
역사는 여러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안 시간과 공간 위에 새겨진 촘촘한 무늬와 같다. 옆에서 볼 때, 위나 아래에서 볼 때, 가까이서 볼 때, 멀리서 볼 때 각기 다른 모양을 드러내는 신비스러운 무늬다. 이 책의 저자가 “역사는 단순 암기과목이 아닙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101 한국사>는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역사 교사 김세은이 썼다. 경기도 근현대사 위원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EBS <당신의 문해력> 프로젝트와 <미래교육 플러스> 문해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육 전문가다. 그 누구보다도 ‘단어’의 힘을 현장에서 실감한 저자는 유튜브를 운영하며 아이들과 학교 밖에서도 소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역사 교사이자 문해력 성장 운동가인 저자가 뽑은 101개 키워드를 발판으로 삼아 흐름에 따른 역사, 오늘의 나와 연결된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핵심 단어와 핵심 개념을 이해하면 역사는 어느새 내 손 안에 들어와 있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역사도 핵심을 알면 다시 보인다. 한국사를 보는 새로운 눈이 리는 것이다. 저자가 고심하여 꼽은 101개 키워드와 만나면 핵심이 쏙쏙 들어오고 역사가 이해된다. 역사를 이해하면 나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