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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계몽과 쾌락 18세기 프랑스 문화를 읽는 또 하나의 창
저자 주명철
출판사 소나무(남명-반품불가
출판일 2014-02-19
정가 20,000원
ISBN 978897139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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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계몽시대 파리로 떠나는 두 번째 여정
1부 | 쾌락의 공화국
1장_ 포주를 따라 뒷골목으로 들어가다
포주 구르당 부인
구르당 부인의 집과 재산
마담 도피 사건
구르당 부인의 지갑에서 나온 편지
손님들의 공통 취향
다양한 취향
18세기 극장
2장_ 논다니 집에서 창녀와 접하다
논다니 사업의 성격
구르당 부인의 평판, 그리고 병원
사치단속령
창녀가 되는 이유, 창녀의 종류
화류계 명심보감
아가씨들의 하루
고민 상담
전쟁과 장사
3장_ 골목을 돌다 계몽사상가와 부딪치다
노름의 세계
성병의 두려움
계몽사상가의 편견
덫을 놓아 봉 잡기
아레티노의 체위
다이아몬드와 애완견
계몽시대 여성의 삶
2부 | 문학의 공화국
4장_ 첩보원 모랑드에게 협박당하다
매매춘, 음란서적, ‘철학서적’
중상비방문 작가 모랑드
비밀정보원 모랑드
?쿠리에 드 뢰롭?의 책임편집인 모랑드
5장_ 작가들과 함께 감옥에 갇히다
검열과 금서로 보는 책의 역사
바스티유의 역사
철가면
볼테르
라 보멜
프랑수아 제나르
모를레 신부
마르몽텔
랭게
6장_ 도서관 속 지옥에서 금서를 읽다
저승의 구조
도서관 속 ‘지옥’
마리 앙투아네트 비방문
아레탱 프랑세
동 부그르
자크 루이 메네트라의 여가생활
가장 내밀한 곳을 찾아가는 역사
미주
출판사 서평
계몽시대의 가장 내밀한 곳을 찾아가는 역사
파리의 치마 밑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이성의 빛’이 빛나던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시대, 계몽사상가들은 앙시앵 레짐이라는 신분질서를 비판하며 세상을 밝혔다.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 그 계몽사상가들이 사실은 철학서적 못지않게 음란서적의 집필에도 힘을 쏟았다. 계몽과 쾌락이 교차하는 이 시대의 문화에 로버트 단턴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주목하였고, 오늘날 우리는 계몽시대와 나아가 프랑스 혁명의 문화적 기원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주명철 ...
계몽시대의 가장 내밀한 곳을 찾아가는 역사
파리의 치마 밑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이성의 빛’이 빛나던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시대, 계몽사상가들은 앙시앵 레짐이라는 신분질서를 비판하며 세상을 밝혔다.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 그 계몽사상가들이 사실은 철학서적 못지않게 음란서적의 집필에도 힘을 쏟았다. 계몽과 쾌락이 교차하는 이 시대의 문화에 로버트 단턴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주목하였고, 오늘날 우리는 계몽시대와 나아가 프랑스 혁명의 문화적 기원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주명철 교수 역시 당시의 역사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우리를 안내한다. 목적지는 같을지 모르지만 독자들은 파리의 가장 내밀한 곳을 가로지른다. 파리의 뒷골목으로 들어가 창녀와 포주, 노름꾼과 사기꾼, 경찰에 쫓기는 음란소설 작가 등을 만나보자.
“‘살냄새나는 역사’, ‘비주류의 역사’를 통해 인류의 영원한 문화적 원동력이라 할 성풍속과 그 주변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와 닮은 사람들의 삶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몸과 위생, 인구, 풍기문란, 예방의학과 치료, 사회적 금기와 지도 노선, 여가와 오락의 모든 면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14쪽
돈은 자유롭고 쾌락은 평등하다
돈으로 성性을 사는 ‘매춘’, 18세기 중엽 파리 시민 약 50만 명 가운데 매춘의 세계에 살고 있거나 그 경계선을 넘나든 여성은